서울시 은평구가 이달부터 종이팩과 다 쓴 건전지를 두루마리 휴지와 새건전지로 바꿔주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은평구 공동주택에는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전지 부피가 작아 무심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폐자원의 수거율을 높이고 주민들이 직접 자원 선순환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폐자원 교환사업'을 마련했다. 폐종이팩은 두루마리 휴지로, 폐건전지는 새건전지로 바꿔준다.
폐종이팩은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 재활용 가능 표시가 있는 살균팩 또는 멸균팩이며, 이를 물로 헹군 뒤 펼쳐 건조한 후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폐종이팩 1kg당 두루마리 휴지 2개로 교환해 준다. 폐종이팩 1kg은 200ml 100개, 500ml 55개 1000ml 35개 정도다.
폐건전지는 크기나 규격에 상관없이 20개를 모아오면 새건전지(AA 또는 AAA 규격) 2개 1세트를 받을 수 있다. 보조배터리 1개 또는 건전지 500g를 제출하는 경우에도 새건전지로 교환해 준다.
교환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업무시간(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에 방문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버리면 쓰레기지만 재활용하면 보석이 된다"며 "소중한 자원들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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