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과 로비에서 '2025 하반기 부산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는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포함된다. 부산시는 이러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구매 페어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며, 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행사는 43개 공공기관과 42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179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약 1억9천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시는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2개 사회적경제기업과 부산시를 비롯한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의 우선구매 담당자가 참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식품, 생활용품, 기념품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장터가 열리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강당에서는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연대경제와 공공구매 제도를 안내하는 설명회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할 기회를, 사회적경제기업에는 홍보와 판로 확대의 장을, 공공기관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에 대한 이해와 우선구매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에 관한 시민과 공공기관의 관심을 높이고, 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