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회적기업 한국사회혁신금융이 주관하는 'SIB 아이디어 모의 투자 대회 최종발표회'가 오는 17일 수원시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사회성과연계채권'이라고도 불리는 SIB는 Social Impact Bond의 약자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들어가는 조세 비용을 민간의 선투자로 해결하고 사업성과를 정부가 구매해 성과에 따라 투자자에게 원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문제해결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정부의 재정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이미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됐다.
이번 'SIB 아이디어 모의 투자 대회'에는 온라인을 통해 독거노인 지원, 일 가정 양립, 실업, 돌봄 등 총 31개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모집되었고, 그중 서류심사를 통해 10팀을 선발 후 SIB 아이디어 모의 투자 대회 TOP 10 워크숍을 거쳐 최종 4팀을 선발했다.
이후 선발된 4팀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과 SIB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컨설팅 후 최종 보완한 아이디어로 현재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서 SIB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17일에 있을 이번 최종발표회는 당일에 각 팀별로 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후, 현장에서 청중들이 직접 모의투자를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진행한 현장 청중투표와 앞서 진행한 모의 크라우드 펀딩 결과, 그리고 현장 심사위원 투자를 합해 최종 시상을 하게 된다.수상자들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SIB의 생태계 확장을 지지하는 한국예탁결제원 KSD 나눔재단과 지속가능경영재단의 상금이 전달된다.
한국사회혁신금융 황선희 대표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새로운 방식의 SIB 아이디어를 보게 될 것이며, 향후 SIB 생태계를 확장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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