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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미래가 있는 로컬이 대세다
2019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특구 포럼 개최
  • 2019.12.13 12:25
  • by 이진백 기자
▲ '2019 사회적경제특구 포럼'이 11일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수색로43)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라이프인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특구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사업모델을 육성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자원 및 시장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사업모델을 만드는 사업으로 서대문구 등 13개 자치구에서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는 문화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가좌동(명지대학교 일대)에 지역의 인재와 커뮤니티,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유무형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로컬 콘텐츠 육성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회적경제 특구: 가좌 컬쳐밸리 조성사업'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지역에서 발굴되어 교육과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되고, 더 나아가 로컬 비즈니스 창업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는 핵심 인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서울시 서대문구와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가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콘텐츠&비즈니스, 공간 기획 등 지역 비즈니스 생태계와 관련된 트렌드를 짚어보고 향후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9 사회적경제특구 포럼'이 11일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수색로43)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강선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변화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요즘들어 점차 주목받고 있는 로컬 담론(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트렌드&비즈니스, 로컬 공간)을 서대문구를 중심으로 모아보고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소개했다.  

'로컬에서의 자부심(Pride in Local)'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지역 콘텐츠, 공간 기획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색을 살린 창업과 도시재생 등을 소개하며 '지역의 가치'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향후 비전도 제시했다.  

포럼의 첫 번째 발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육성팀 전창훈 매니저가 '로컬 라이프 랩(Local Life Lab) 운영 및 전략'이란 주제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추진했던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전략과 지역에 기반을 둔 창업 지원 성과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전창훈 매니저는 '로컬'의 접근 방향성으로 "그들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역의 현실은 어떤 것인지 등 지역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어떠한 것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보다 그들에게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을 통해 진정성을 전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주제는 로컬 분야 1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는 BeLocal(주)의 김혁주 대표가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고 로컬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혁주 대표는 "밀레니얼 시대에 로컬이 점점 화두가 되고 있다. AI가 발달됨에 따라 물질 가치의 삶에서 이제는 어떤 삶을 추구할 것인가 하는 고민들을 한다. 예전에 로컬은 지방이었는데 요즘의 로컬은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로 규정하고 있다. 로컬이 추상의 개념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로컬이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와 매칭이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하는 것이다. 로컬은 새로운 창업의 화두, 문화적 일자리의 화두 그리고 새로운 생태계의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인천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장이 '노포와 상생하는 개항로프로젝트'란 주제로 유동인구가 제로에 가까웠던 쇠락한 옛 거리를 어떻게 다시 활기 넘치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모시켜왔는지에 대한 과정을 소개했다. 오래된 골목 사이사이 50년 이상 된 노포부터 트렌디한 신상 카페와 맛집까지 한 데 모인 개항로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뉴트로(Newtro·신복고) 성지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이창길 대장은 '개항로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왜 인천의 구도심(중구)을 대상으로 하였는지, 공간을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상생(공존)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등에 관해 세세히 설명했다. 

이 대장은 "도시재생을 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조직(팀)들과 비교를 했을 때 개항로프로젝트가 정말 특별할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했다. 역할이 끝나고 비어있는 공간에 새로운 콘텐츠를 불어 넣어 사람이 찾는 곳으로 만드는 게 개항로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도시는 '생명'이다. 도시의 전체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개항로프로젝트는 하나의 '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정선의 '고한 18번가' 기획자로 잘 알려진 (주)영화제작소눈의 강경한 대표가 사회를 맡아 발제자들과의 토크쇼 형태로 로컬 프로젝트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에서는 서대문구에서 창업을 고민하는 참석자를 위해 관련 정책도 다뤘다. 구는 지난해부터 '사회적경제 특구: 가좌 컬처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로컬 콘텐츠 개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 10월에는 '가좌아트위크-잠시, 쉬어가좌'를 남가좌2동 골목에서 진행하며 골목상권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동네상점과 예술가들이 협업해 미술관, 카페 미디어 아트 영화관 , 골목식당 담벼락 버스킹 등을 펼친 결과, 3000여명이 다녀하고 협업 상점의 매출도 평균 11%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서대문구는 내년에도 다양한 로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기획MD 2기를 육성하는 한편 창업 아이디어 토론회 개최와 창업팀 선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자치센터는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가 어우러져 서대문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융복합 플랫폼이 되고자 2017년 3월 새로운 터에서 통합센터로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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