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10일 상지대 대학원관 앞 광장에서 강원성장지원센터('소셜캠퍼스 온(溫) 강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원주시 관계자, 센터 입주기업, 사회적경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격려사, 현판식, 센터 공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성장지원센터가 만들어진 상지대 대학원관 앞 광장에서는 강원도의 사회적기업과 센터 입주기업들이 벼룩시장(플리마켓)을 꾸며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소셜캠퍼스 온(溫) 강원'은 창업 초기의 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501㎡(약454평), 2개 층 규모로 조성된 성장지원센터로, 이번에 입주하는 50개 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공간과 교육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입주하는 기업 중에는 교육·문화 증진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증진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코이노니아',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만들고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강원만찬협동조합'과 경력단절 여성 및 경증 장애인에게 제과제빵을 교육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쿡앤베이커'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창업 초기의 사회적기업이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7년에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 7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이번에 '소셜캠퍼스 온(溫) 강원'이 개소하면서 총 8개소로 늘어났다. 성장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로 인해 2018년에는 이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입주기업의 고용이 31.3%, 매출은 12%가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성장지원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현장과 밀착해 지역의 사회적기업가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진출 활성화와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판로·금융 등 관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9월에는 광주, 10월에는 서울에 추가로 성장지원센터를 열어 올해 총 10개의 성장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전국 각지의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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