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는 가좌역 내 지하 1층 유휴공간에 사회적경제기업 및 창업팀 사무공간인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개관한다.
입주기업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6개 사회적경제기업, 30여 명의 인력이 지난달 말 입주를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최대 4년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사용료는 사무공간 3.3㎡당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이 2만 8천 원, 그 밖의 기업은 13만 7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 비용으로 공동라운지, 회의실, 창고도 이용할 수 있다.
허브센터에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운영하는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에너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투파더 ▲취약계층을 위해 독서보조기를 제작, 지원하는 ㈜알로하 아이디어스 ▲클래식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르아트 ▲아로피테라피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콘텐츠를 기획 운영하는 ㈜민트랩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디자인 교육을 하는 ㈜소이프 스튜디오가 입주했다. 이 가운데 투파더는 사회적기업이고 알로하 아이디어스, 오르아트, 소이프 스튜디오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5일 열리는 개소식에서는 이들 입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벤처기업의 사무공간 임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공기업이 손잡고 성과를 낸 것을 기념한다.
제막과 시설 라운딩, 입주기업별 사업 설명, 공간조성 경과보고 등으로 1시간 10분간 진행되며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함성훈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장 외에도 김영호 국회의원,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함성훈 본부장은 "이번 서대문구와의 협력 사례처럼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 중인 시설과 자원으로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역사 내 공간을 제공해 준 한국철도공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좌역 소셜벤처 허브센터 인근에 200호 규모로 들어서는 공공임대주택에도 창업 지원 공간을 마련하는 등 가좌 지역을 청년창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