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산란계 농가에서 국제적으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틴(DDT)' 성분에 이어 살충제 성분인 테트라코나졸이 검출된 농가도 추가로 확인됐다.
한살림경남 측은 안정성 검사에서 살충제 불검출 통보를 받았지만 극미량의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어 '천진농장'의 자가사료 유정란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천진농장의 계란에서 검출되었다는 테트라코나졸은 트리아졸계 살균제로써 주로 검은별무늬병을 방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농산물에서의 최대 잔류량은 작물마다 다르고 가장 수치가 높은 것이 들깻잎 15이다.
해당산지 생산자는 블로그(http://blog.naver.com/loveggtree/221077469140)를 통해 "이번 천진농장의 계란에서 검출된 수치는 0.0212라고 한다. 누군가 살균제뿌린 들깻잎을 한묶음 사서 차량의 트렁크에 넣어두고 그 옆에 천진농장의 계란을 두었다면 공기의 흐름을 타고 옮겨서라도 검출될 수 있는 극미량이다. 통상 축산물의 검사 가짓수는 27가지. 살충제도 그중 하나이다. 이번 살충제파동으로 검사받은 농가들도 기본적으로 27가지 항목을 분석해 적합 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근데 우린 320가지 항목을 검사해 테트라코나졸이라는 살균제가 나왔다." 며 "살균제는 항목은 있을지언정 기준치나 검출되면 된다 또는 안된다는 기준자체가 없기 때문에 책임있는 정부단위에서 이상황을 해석하고 법이나 명령을 통해 기준치 또는 기준을 새로 만들어 적합 또는 부적합의 판단을 내려주어야 이상황이 종료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한살림 산란계 농가 36곳(유정란 26곳, 안심대안사료 5곳, 동물복지 유정란 3곳, 재래닭 유정란 2곳) 중 검출된 유해 성분은 총 2개로 DDT(2농장), 테트라코나졸(1농장)이다.
한살림 관계자는 검출된 2개 성분(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테트라코나졸)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데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사항 전문보기>
한살림경남 유정란 검사결과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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