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회주택협회와 주차장만드는사람들은 10일 사회주택 공유주차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회주택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방식의 주택 공급 및 운영을 통해 공유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사회주택은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고 대부분 청년층이 입주하므로 유휴 주차 공간이 적지 않다. 이를 개별적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해 운영하기도 하지만 다수는 입주자들의 불편이나 안전 등을 이유로 개방을 꺼리고 있다. 이에 대안으로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의 주차공유플랫폼 '주만사'를 통해 주차공간이 필요한 인근 주민들을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본격적으로 모든 사회주택에 적용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청년, 신혼부부 및 주거약자들이 부담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사회주택을 공급, 운영하는 회원사들의 협회로서 회원사들의 유휴 주차공간의 정보를 주만사에 제공한다. 주만사는 비어있는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해 공유자에게는 주차장 수익금을, 운전자에게는 주차장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주차공유 플랫폼으로서 주택 인근의 주차장이 필요한 운전자들을 사회주택의 유휴 주차공간에 연결하고 관리하여 더 나은 주차환경을 조성한다.
협약에 따라 주만사와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사회주택의 여유 주차장을 활용해 지역 사회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사회주택 사업자의 주차장을 활용한 수익을 사회주택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돌아가게 함으로써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김성환 주차장만드는사람들 대표이사는 "주만사는 청년스타트업으로서 LH 따뜻한소셜벤처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함께 상생협력을 추구하여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은 "사회주택은 공유라는 핵심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주만사와의 주차공유 사업을 계기로 공유 주거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공동플랫폼을 구축하고, 더 나은 공유문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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