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연합, 2022 정책보고서 발행 "역주행의 시대, 희망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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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 2022 정책보고서 발행 "역주행의 시대, 희망 될 것"
  • 2023.01.18 11:43
  • by 송소연 기자
▲ㅍ2022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 구성.

서울환경연합은 2022년 한 해 동안 활동을 바탕으로 '2022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이하 정책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은 서울환경연합과 우리 사회가 그동안 조금씩 진전시켜온 다양한 환경정책들이 역주행한 해였다. 서울환경연합은 정책보고서에서 ▲윤석열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 유예를 결정하고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사람 중심의 보행정책을 후퇴시키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한강의 수질과 생태계를 훼손하는 서울항 조성사업 예산을 통과시키는 등 환경정책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기력해지는지 기록하고자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환경연합은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서울의 마지막 다랭이논을 품은 도봉구 무수골에서 논습지생물다양성 조사 등의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면서, 농지가 전국적으로 사라지는 현실에도 서울의 작은 논에 깃들어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들을 담아냈다.

또, 지난겨울 꿀벌 80억 마리의 죽음을 우리 사회는 꿀벌 농가의 손해일 뿐만 아니라 지구적 식량위기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살충제 독성이 꿀벌의 생태계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서울의 공원에 농약 사용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2개의 무농약 공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들이 중심이 되어 정책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2022 서울환경연합 정책보고서'는 서울환경연합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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