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제1회 '안심마을 미래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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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동구, 제1회 '안심마을 미래포럼' 개최
협동경제 공동체, 대구광역시 동구 안심마을 '미래세대를 묻다'
  • 2022.12.23 12:51
  • by 이진백 기자
▲ '넥스트안심'은 지난 17일  '안심마을 미래포럼'을 안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 '넥스트안심'은 지난 17일  '안심마을 미래포럼'을 안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대구 동구 안심마을은 협동조합 12개소, 사회적협동조합 4개소, 사회복지법인 2개소, 종합사회복지관 2개소, 아름다운 가게 및 임의단체 3개소 등 20여 개의 협동경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여, 마을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살아가고 있다.

2019년도 안심마을의 협동조합들과 기관들은 '안심마을사람들'이란 협의체 조직을 창립하고 마을축제 및 어린이날 축제, 김장행사 등의 마을단위 사업들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하여,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려가고 있다.

이런 중에 안심마을의 다양한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들과 새롭게 이주해온 청년들 그리고 마을 원주민인 청년들은 2022년도 5월 '넥스트안심'이란 조직을 조직화했다.

넥스트안심은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안심협동조합(로컬푸드 슈퍼마켓)의 정민형, 와글사회적협동조합(공동체라디오방송국)의 이상환, 사회적협동조합마을애(발달장애 청소년 치료센터)의 이유경, 남희철, 안심종합사회복지관의 구수향, 김다은, 이초원, 손은정, 장성욱, 사회복지법인한사랑의 이승현, 도상민, 반반협동조합의 이현경, 사회적협동조합사람이야기의 김민규, 박세기로 구성되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9시 정기모임을 통해, 안심마을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모델들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넥스트안심은 올해 마을 활동으로 안심마을에서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행복음악회를 넘겨받아 제100회 행복음악회를 성공리에 개최했고, 협동조합둥지(방과 후 마을학교) 청소년 동생들과 함께 깨끗한 마을살이라는 주제로 플로깅을 실천하기도 했으며, 마을의 선배님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다가가기 위해 김장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하기도 했다.

넥스트안심은 이런 모임을 이어가던 중에 선배들과 소통하며, 마을의 다음 세대로 성장하기 위해 '내가 안심마을에 살고 있는 이유' 그리고 '내가 안심마을에 살고 싶은 이유'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지난 17일  '안심마을 미래포럼'을 안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대표의 발제.
▲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대표의 발제.

선배인 마을과자치협동조합 이형배 대표는 '안심마을 생태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마을의 협동조합을 소개하고, 협동조합 간 협업사례 등을 소개했다.

포럼에 이어 이상환(와글사회적협동조합)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선 지정토론자로 10대 대표 김지운(안심아일랜드), 20대 대표 이현경(넥스트안심), 30대 대표 김민규(넥스트안심), 40대 대표 이화선(마을과자치협동조합), 장년 대표 이명희(안심협동조합)이 참여했다. 토론에선 안심마을의 강점으로 다양성, 다양한 세대 간 존중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소통과 연대 등을 꼽았으며, 안심마을에 청년들이 정착하여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주거문제 등을 이야기했다. 선배들에게 부탁하는 이야기로 공동체 활동과 일의 분리가 필요한 점,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상호거래를 통한 동반성장의 필요를 이야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선 넥스트안심 청년 모임과 안심아일랜드 청소년 모임이 공동으로 주관했다는 점에서 마을공동체 속에서 미래세대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과 기성세대(안심마을사람들)가 미래세대를 위해 응원을 보내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럼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끝까지 포럼에 함께한 대구시 동구의회 김동규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과 안평훈 의원(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마을의 다양한 자랑거리를 이야기하고 넥스트안심과 함께 안심마을 청년 정책과 모임들을 함께 고민하자는 의제를 밝히기도 했다.

유길의 대구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은 선배와 후배의 유기적 만남과 화학적 결합 속에서 있을 것이며, 이런 점에서 이번 포럼은 안심마을사람들이란 기성세대 그리고 넥스트안심, 안심아일랜드라는 다음세대의 만남으로 중요한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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