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생태계 확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 소셜 밸류 커넥트)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SOVAC은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치러지다가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발언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그는 "우리나라도 이해관계자들의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준다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밝혔다. 이어 키노트(Keynote) 연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온 ▲이지선 한동대학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 등이 참여했다.


개회식을 진행한 홀에서는 기업들의 홍보·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홀 좌우에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조직과 기업이 부스를 차려 사업 내용을 홍보했다.




중고 휴대폰 등 ICT 기기를 리사이클하는 소셜벤처 '민팃'은 '오파테크'와 기술 협력·개발한 시각장애인 점자학습기를 선보였다. '수퍼빈'은 재활용 쓰레기 수거 기계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원 순환의 중요성과 흐름을 설명했다. 홀 중앙에는 탁자 및 의자가 배치돼 사회적기업가, 임팩트투자자, 중간지원조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투자, 사업 협력, 경영, 법률 등에 대해 상담하는 등 자유롭게 교류했다. 백패커스 플래닛, 팝업 놀이터 등 몇몇 기업은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 장신구와 교구를 만드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홀 밖에서는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가 개그맨 김재우 씨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 및 송출했고, SOVAC 마켓 로컬존에서는 지역별로 로컬크리에이터 상품을 판매했다.

로컬, 비영리, 생태계, 돌봄 등 다양한 주제로 총 9개의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문화체육관광형 예비 사회적기업 무아엔터테인먼트 소속 '경성구락부'가 퓨전국악 공연으로 폐회식을 장식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영상으로 "사회문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서로 간의 자원과 역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경품행사를 끝으로 2022 SOVAC 행사는 막을 내렸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