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퇴출'…다회용기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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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퇴출'…다회용기 시범사업 추진
스포츠시설 중 폐기물 발생량 가장 많아…24일부터 잠실야구장 23경기 다회용기 사용
시, 다회용기 사용 협약…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 참여
보증금 등 추가 비용 없이도 다회용기 서비스 이용 가능, 사용 후 반납기에 반납
  • 2022.08.23 12:05
  • by 정화령 기자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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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구장 일회용품 퇴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 소비자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관련 정책 수립·추진, 행정적·제도적 지원 제공, 시민홍보 등을 담당한다. LG트윈스, 두산베어스는 구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하고, 아모제푸드㈜는 구장 내 식음료 시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운영을 지원한다. 또 ㈜잇그린은 다회용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회수하는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효성화학㈜는 다회용기 제작을 위한 원자재 공급 및 사용 완료 후 폐기된 다회용기를 재활용하여 재생플라스틱소재(PCR-PP)로 전환하는 친환경 사업을 각각 맡는다.

관람객은 시범사업 기간 잠실야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되고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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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참여한 ㈜잇그린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다회용기 이용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참여자를 무작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잠실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하는 모습을 찍은 인증사진을 참여자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잠실야구장#다회용기#플레잇)와 함께 게시 후 이벤트 공지글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응모기간 종료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100명에게 제로웨이스트 키트(텀블러, 숟가락 등)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포츠 시설 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모든 스포츠 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협약은 민간이 주도하여 시와 협업하는 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야구경기 관람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친환경 응원문화 만들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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