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15일 소셜벤처 생태계 내 조직들이 임팩트 측정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로 구성해 세 번째 '소셜임팩트 레시피 클럽'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오프라인 현장(KT&G 상상플래닛) 개최와 더불어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소셜임팩트 레시피 클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소셜벤처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관 간의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차 행사의 주제는 '임팩트측정, 어디까지 해봤니?'(부제 : '측정의 뒷이야기부터 대표사례까지')로 임팩트 측정이 단계별 어떤 고민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1부는 ▲글로벌과 K : 글로벌 표준(IMP) 도입 과정과 우리의 위치 ▲맨땅에 헤딩 : 임팩트 측정·관리 프레임(IVM) 연구 배경과 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글로벌과 K : 글로벌 표준(IMP) 도입 과정과 우리의 위치'란 주제로 발제에 나선 윤남희 임팩트스퀘어 이사는 IMP(Impact Management Project)의 의미와 이를 한국에 맞춰 다듬고 보급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IMP는 사회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측정하고 보고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셜벤처의 사회적가치 측정에 도입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에서 각 국가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성과 측정기준으로 IMP 규범을 채택하는 등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윤 이사는 우리의 시도가 단순히 해외사례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에 경험을 나누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허승준 SK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측정협력팀 팀장은 임팩트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임팩트 측정 관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높아진 임팩트 투자 성과 측정·관리 수요의 증가에 부응한 운영 원칙과 방법을 마련하고자 'Impact IVM(Identification, Valuation, Management) 연구'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허 팀장은 측정이란 것이 기업, 투자사, 연구자 등 여러 입장이 있고 시장 환경 역시도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단순히 점수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의 고민을 거쳐서 나온 것임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 토크콘서트(패널토론)에서는 전일주 임팩트얼라인언스 팀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가운데, 1부의 발제자와 박제환 루미르 대표, 이경황 오파테크 대표가 임팩트 측정 과정에 대한 현실적 부담과 활용의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임팩트 측정을 준비하기 위해 학습한 사례와 임팩트 측정 과정에서 어떤 실무적인 준비가 필요했고,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지,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임팩트 측정 결과물은 무엇인지, 측정을 통해 조직이나 사업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등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제4회 소셜임팩트 레시피 클럽은 7월 19일 경상북도 대구에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대구/경북의 특별한 노력'이란 주제로 열린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