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3개 분야의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청년 일자리'에 참여할 청년 540명을 모집한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등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사업이다. 기업과 청년을 연결함으로써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여자는 각 분야에서 콘텐츠 기획, 마케팅·광고·홍보, 서비스·교육, IT 개발·데이터, 생산·품질관리,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참여자 모집에 앞서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 4월 진행된 기업 모집에서 총 377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186개 기업을 선정 완료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광고이커머스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트래시버스터즈 ▲소셜벤처 분야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화장품 제조사 ㈜동구밭 등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미취업 상태인 만19~39세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할 수 있다. 모집 분야별로 온라인콘텐츠 분야 80개 기업에서 240명, 제로웨이스트 분야 51개 기업에서 150명, 소셜벤처 분야 55개 분야에서 150명의 청년이 선발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시는 심사과정에서 기업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해당 기업의 성향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기업 배치 전 분야별 특성에 맞는 사전 기초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올해 12월 말까지 최대 225만 원의 임금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구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취업 컨설팅, 커리어 설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사업 종료 휴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산이다.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 참여자 성과공유회 등을 개최해 청년과 기업의 후속 매칭 기회도 지속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모집 기간 중 분야별 매칭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기업과 직무 지원자 현황을 반영한 웹페이지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매칭 박람회를 개최해 신청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최대할 제공함으로써 청년과 기업의 미스매칭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산업 트렌드 변화와 신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기획한 '미래 청년 일자리'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에서 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청년과 기업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구직난을 해결하고, 기업이 경험하고 있는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분야를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