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사회적경제는 경기도의 선순환 경제 체제 강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전 세계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됐다"며 "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환경, 주거, 고용 등 17개 목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 중심의 경제, 연대와 협동을 중심 가치로 삼고 있는 사회적경제가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옛 경기도청 부지를 사회혁신 복합단지로 조성 ▲돌봄, 보건의료, 자원순환, 주택 등 공공성 높은 분야의 사회적경제 전략 산업화 및 사회적금융 환경 조성 ▲사회적경제 미래세대(청소년 및 청년)에 대한 투자 ▲배달특급(경기도 공공배달플랫폼)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제품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지역화폐 이용 확대 ▲사회적경제 민관협력 강화를 통한 정책 실효성 제고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김 후보는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신설을 비롯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옛 청사 부지가 사회혁신 복합단지로서 지역 불균형 해소와 산업 집적의 거점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하는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하여 사회적금융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와 사회혁신에 대한 학습, 체험, 자치활동을 비롯하여 창업, 창직, 인턴십, 취업 등의 기회와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지사가 주관하는 사회적경제 행정협의체와 사회적경제 민관협력기구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 현장 전문가의 행정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관련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양극화와 사회 불균형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 문제가 존재한다"며 "협력성장과 사회혁신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오늘날 사회적경제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주체이자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소통·공감·혁신을 비전으로 청년들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영위하는 (사)유쾌한반란을 설립했으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소셜임팩트 포럼'을 발족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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