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 시대, 이 지역에 어떤 역할 할지 끊임없이 질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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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 시대, 이 지역에 어떤 역할 할지 끊임없이 질문할 것"
'2022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설명회-다시 시작 해, 봄', 4월 28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
컨설팅, 교육, 플랫폼, 공간 운영, 마을기업 등 주요사업별 세부 추진계획 설명
  • 2022.05.02 13:22
  • by 노윤정 기자
▲ 2022년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열렸다. 올해 지원센터는 판로지원 강화, 기업 맞춤형 성장지원, 인재양성 및 홍보 등을 3대 과제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화면 갈무리.
▲ 2022년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설명회가 지난달 28일 열렸다. 올해 지원센터는 판로지원 강화,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인재 양성 및 홍보 등을 3대 과제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화면 갈무리.

"보유 역량을 활용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2022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설명회-다시 시작 해, 봄'이 지난 4월 28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업 설명회는 금년도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사업 추진 방향과 분야별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연대와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지원센터는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가치소비 활성화를 위해 판로지원 강화,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인재 양성 및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하여 지원센터의 미래전략본부 전상준 본부장은 "서울시는 (정책 추진 방향 변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 사업을 폐지하고 용역의 비중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라며 센터는 이러한 시의 정책 변화에 맞추어 보유 역량을 활용한 지원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3가지 핵심 과제에 따른 세부 사업으로는 가치 플랫폼 '캐빈닷넷' 운영, 민간시장 판로지원, 온라인 쇼핑몰 '함께누리' 운영, 공공 판로지원(이상 판로지원 강화), 공간 운영, 마을기업 발굴 및 활성화, 가치 기반 성장 지원, 사회적경제 연구(이상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대상 및 분야별 교육, 시민 소통 및 확산(이상 인재 양성 및 홍보) 등이 있다.

▲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온라인 화면 갈무리.

전 본부장의 사업개요 설명 이후에는 주요사업별 설명이 이어졌다. 컨설팅 사업의 경우 ▲현장 조직과 함께, 센터가 직접 뛰는 컨설팅(컨설팅 신청 기업과 대면·비대면 인터뷰) ▲지원 분야는 뾰족하게, 구체적이고 명확한 컨설팅(시장 수요·기업 특성·가치 확산에 맞춘 컨설팅) ▲지원 내용은 탄탄하게, 모자람 없는 컨설팅(컨설팅 참여 부서가 4개에서 7개 팀·실로 확대되는 등 컨설팅의 양과 질 향상) 등 3가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민간시장 판로지원 △공공시장 판로지원 △가치 기반 성장 지원(서울형 사회가치지표 자가 평가 지원, 임팩트 중심 비즈니스 모델 강화 지원) △사회적경제 클러스터 입주기업 지원 △마을기업 발굴 및 활성화 지원 등을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 사업은 ▲미래세대의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 및 동기 부여를 토대로 사회적경제 유입 및 지속적인 활동 도모와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사회적경제조직의 역량 강화 및 이를 통한 사회적경제의 양적·질적 성장 도모 등을 추진 방향으로 삼는다. 이에 따른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사회적경제 이론 교육 영상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기반 청년 커뮤니티형 교육 △현장 수요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제안서 작성, SNS 마케팅, 세무회계, 저작권 등 법률, 소통·홍보 위한 온라인 툴) △사회적경제조직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 4가지 추진된다.

플랫폼 서비스의 경우, 센터에서 운영하는 서울 사회적경제 포털, 함께누리, 캐빈닷넷 등의 플랫폼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관계자 간 정보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센터는 서울 사회적경제 포털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한 홍보 채널들을 통해 사회적경제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함께누리를 통해 시, 투자출연기관, 자지구청 등이 공공구매를 할 때 사회적경제 제품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브랜드 이야기를 담은 플랫폼 캐빈닷넷을 개설하여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민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가치 소비 정보를 전하고 사회적경제기업에는 미디어 커머스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간 사업 부문을 보면, 현재 지원센터는 ▲가락 먹거리 클러스터 ▲개봉 비대면 산업 클러스터 ▲녹번 협동허브 ▲상암 소셜박스 등의 공간을 운영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거점으로서 물리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간들은 클러스터 특화 컨설팅 프로그램과 멀티미디어 공간, 입주기관 협업 지원 등의 사업 추진 방향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을기업 사업의 경우,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가능한 특화 업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마련 ▲커뮤니티 비즈니스 영위 조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마을기업으로 지정하여 사회적경제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생태계 조성 및 확장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시행지침 지정 사업(예비·신규·재지정·고도화 마을기업 공모 시 현지 실사 및 심사 지원, 마을기업 설립 지정 교육 진행) △마을기업 발굴 및 육성사업 △마을기업 멘토-멘티 프로그램 운영 △비즈니스 역량 강화 컨설팅 △사회서비스 부문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 등이 있다.

■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센터의 협력 지원 방식은 어떻게 바뀌나?

▲ 조주연 센터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 조주연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온라인 화면 갈무리.

이날 지원센터의 조주연 센터장은 서울시 정책 변화에 따른 사업비 축소를 언급하며 "이렇게 자원이 줄어들었을 때 광역지원센터가 어떻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험대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대, 이 지역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계속 질문하는 실력이 필요하다. 질문에 따라 참신한 목표를 설정하는 실력도 중요하다. 그리고 설정한 목표를 끊임없이 새롭게 기획하는 실력, 그 기획을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기업이나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올해 지원센터가 설정한 협력의 방식으로 간접지원과 상호협력 2가지를 꼽았다. 이와 관련하여 조 센터장은 "이때까지는 서울시의 자원들을 모아 와서 사업비 지원 등의 방식으로 직접지원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필요한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고 필요한 것들의 요소들을 찾아내서 간접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며 "공공의 자원이 줄어든 만큼 민간의 여러 가지 자원들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끌어와서 공공과 민간이 상호협력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올해 지원센터의 협력 지원 방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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