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읆상회 골목전시'가 고척동 152-22번지(찬민이네 집)에서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
고척동 148번지 일대 136개 동의 주택과 건물이 4월 말까지 비워진다. 이곳은 10개동 총 983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바뀔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을과 마음을 주제로 지난 10여 년간 구로구 일대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을 기록해 온 사회적기업 ㈜도’s스토리연구소는 ㈜스페이스 함께, 문화예술협동조합 곁애(愛), 공연예술 창작터 수다, 詩창작연구소, 詩소가 협력해 '허물어진 자리, 지워져도 끝내 남는 것들' 전시와 공연을 준비했다.
30년 전 집을 짓고 3대가 살아 온 김공남 할머니와 손주 찬민군은 이주를 앞두고 특별한 전시를 위해 공간을 내주었다. 집주인 김공남 할머니의 생애를 그린 공연이 진행되고, 찬민군은 '사라질 것과 사라진 것을 사라지지 않게'라는 주제로 고척4구역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50여 분의 어르신과 주민들의 일생을 구술하고 구술 기록을 바탕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곁애 소속 시인들이 시를 지어 '문패시화'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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