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오딧세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③] 플라톤의 이상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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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오딧세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③] 플라톤의 이상국가
  • 2022.03.30 12:00
  • by 김종걸(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14:54

■ 정의란 존재하는가? 

소크라테스의 죽음의 진정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아테네인들을 불편하게 했던 그의 신념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일까? 이것을 플라톤의 대표적인 저작, 『국가』(천병희 플라톤전집 제4권)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 플라톤, 천병희 역 『국가』.
▲ 플라톤, 천병희 역 『국가』.

이 책의 내용은 소크라테스가 제자인 글라우콘과 함께 아테네 근교의 항구도시 페이라이에우스의 축제를 즐기기 위해 갔던 일로부터 시작된다. 그곳에는 케팔로스라는 한 성공한 상인이 살고 있었고 소크라테스는 그 집에 초대받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노인의 안부를 물었고 케팔로스는 나이가 들으니 젊은 날의 욕정에서 해방되어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당신은 돈이 많아 행복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케팔로스는 부자라서 좋은 것은 "누구에게나 빚지거나 거짓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대답했다.

이제 소크라테스는 한발 더 나아가 질문한다. 빌린 것을 갚는 행위가 항상 옳은 것일까요? 가령 친구가 멀쩡할 때 빌린 칼을 그가 정신이상이 된 다음에 돌려주어도 되는 것일까요? 대체 옳고 그름의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머리가 아파진 케팔로스는 무대에서 퇴장하고, 이후 '정의'를 주제로 케팔로스의 두 아들인 폴레마르코스와 뤼시아스, 소피스트인 트라시마코스, 플라톤의 두 형인 아데이만토스와 글라우콘과 소크라테스 간에 길고 긴 대화가 시작된다.

소크라테스에게 제기된 첫 번째 의견은 정의란 결국 '이익'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트라시마코스는 정의란 강자(强者)에게 유익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강자(통치자)가 약자(피치자)를 이용하고 잡아먹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다. 양치기가 양 떼를 보호하는 것은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이지 양 떼를 위한 것은 아니다. 트라시마코스는 불의한 자가 오히려 "현명하고 융통성 있는 훌륭한 자"라고 대놓고 말한다. 

(소크라테스) 자네는 정의를 악덕이라고 부르겠다는 것인가?
(트라시마코스) 아니요. 고매한 선의라고 부르겠소.
(소크라테스) 그러면 불의는 악의라고 부를 텐가?
(트라시마코스) 아니요. 융통성이라고 부르겠소. 
(소크라테스) 자네가 생각하기에는 불의한 자가 현명하고 훌륭한 사람이란 말이지?
(트라시마코스) 그래요. 

두 번째로 제기되는 의견은 사람들에게 '정의롭다고' 보이면 그만이지 진정으로 '정의로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형인 글라우콘은 많은 사람이 정의로운 척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람들로부터 칭송과 보답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들키지만 않는다면 불의가 정의보다 훨씬 이익이 크다. 그래서 그는 소크라테스에게 물어본다. 선생님! 만약에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보물(귀게스[Gyges]의 절대반지)을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누구나 맘 놓고 나쁜 짓 하지 않겠습니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이 대체 왜 정의로운 일을 하려 하겠습니까? 한번 주변에 성공했다는 정치인들을 보세요. 모두 다 겉으로는 그럴듯하게 '미덕의 환영'을 내걸고 다니면서, 뒤로는 "영리하고 교활한 여우를 끌고" 다니는 것 아닙니까?

세 번째 제기되는 주장은 정의란 일종의 '사회계약'과 같다는 것이다. 또 다른 플라톤의 형인 아데이만토스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 이익이라는 점은 모두 안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모두가 정의롭지 않게 산다면 사람에게 피해가 발생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지도 않고 당하지도 않는 것이 결국은 이익"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근대적인 사회계약론을 연상시키는 위와 같은 지적은 왜 서양철학사가 플라톤의 주석에 불과하다(화이트헤드)고 말했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 준다. 

■ 이상(理想)국가의 모습 

이에 대한 플라톤의 주장은 명확했다. 정의란 당연히 존재하며, 정의로움은 국가와 개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며, 그래서 정의를 소유하는 것 자체가 '최고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정의란 무엇일까? 플라톤에 있어서 정의란 지혜와 용기와 절제가 잘 작동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국가나 개인이나 마찬가지다. 개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으나 여기서는 플라톤이 생각했던 이상국가(정의로운 국가)의 모습에 대해서 살펴보자.

플라톤은 한 국가가 작동되기 위한 분업 관계를 설명한다. 첫째로 국가의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을 이끌어갈 수 있는 통치자가 필요하다. 둘째로 최고통치자의 옆에서 국가가 정한 방침을 지켜가는 사람들, 즉 국가의 수호자(보조자)가 필요하다. 셋째로 주택, 식량, 의복 등 일상의 생필품을 공급하는 일반시민이 필요하다. 이 각각의 계층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만 국가는 잘 운영된다. 

통치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국가의 앞날을 이끌어가는 '지혜'다. 사람 몸의 머리와 같다. 수호자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신체의 가슴에 해당된다. 여기서 '용기'란 단순히 외적의 침입을 막는 것만이 아니다. 국가의 체제 전체를 수호하는 것이다. 일반 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통치자에게 순종하는 '절제'다. 플라톤은 절제란 일종의 질서이자 특정 쾌락과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더 나은 부분이 더 못한 부분에 대해 통치할 것을 합의하고 양자 간에 협화음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최고통치자는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철인이 국왕이 되거나, 아니면 지금의 국왕 또는 치자라 불리는 자가 진정한 철인이 되기 전에는", "정치권력과 철학이 하나로 결합되기" 전에는 "국가의 고통, 아니 인류 전체의 고통은 결코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플라톤은 국가지도자에게 필요한 '지혜'는 단순히 실무적 지식이 아니라 '최고선'인 '이데아(idea)'를 인식하고 실현할 '지혜'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지혜는 순수한 '이성'의 사고 작업을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철학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동굴 속에 갇혀서 진리의 그림자만 따르는 사람들이니 그 동굴에서의 탈출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라는 것이다. 

물론 국가의 통치자는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다. 소년 시절부터의 혹독한 훈련과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가』에서는 다음의 크게 2단계의 선발과 교육과정을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는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가(詩歌) 교육과 체력단련을 시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교육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체력단련에만 전념하는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거칠어지고, 시가 교육에만 전념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부드러워진다. 따라서 이 둘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런데 혼(정신)의 교육을 위한 시가 교육에는 조건이 있다. 너무 슬퍼도 안 되고 너무 웃겨도 안 된다. 그 내용이 신과 진리에 대한 외경심, 공동체에 대한 충성심으로 꽉 차 있어야 한다. 플라톤은 그리스 최고의 시인 호메로스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다. 그의 작품, 『일리아스』에서는 트로이전쟁에서 신들이 서로 질투하고 싸우는 모습을 그린다. 전지전능한 신들이 어찌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겠는가? 그래서 플라톤은 시인을 국가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시인이란 훌륭한 사람을 타락시키고, 과도한 슬픔을 이식하고, 불의한 자가 승리하고 정의로운 자가 불행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전파하는 나쁜 사람들이었다. 체력단련에 대해서도 요구가 세세했다. 술을 마시면 안 되며, 검소한 식사를 하고 의사에게 너무 의존하지도 말아야 했다. 단순한 생활태도는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20살 정도에 수호자가 될 만한 사람들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철학공부를 시작한다. 과목은 수학과 기하학, 천문학, 화성(和聲)학, 변증법(문답법)이다. 이들은 선발되고 난 후에 가정을 가져서도 안 되고 군영의 전사들처럼 공동식사와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 온 시민들 가운데 그들만이 금과 은을 다루거나 만져서도, 금과 은과 한 지붕 아래 들어가거나, 장신구로 몸에 둘러서도, 은잔이나 금잔으로 마셔서도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책임을 부과해야만 그들이 시민의 협력자에서 적대적인 주인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자 수호자와 여자 수호자는 공동생활 속에서 모든 여자는 모든 남자의 공유물이며, 아이들도 공유물이어서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서로 알아보지 못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강한 규율을 요구하는 이유는 그들의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국가의 수호자가 엉망이면 국가는 망한다. 그래서 그들은 오로지 그들은 "죽은 뒤에 영예로운 무덤을 배정받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해야"하며, 높은 자리에 앉아 그 지위를 즐기기보다는 민중들이 살고있는 그 음습한 '동굴'로 내려가 그들의 '고통과 멍에'를 짊어져야 한다고 준엄하게 요구한다.

■ 민주정과 참주정에 대한 비판

플라톤이 철인정치를 옹호했던 이유는 참주정과 민주정에 대해 비판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잘못된 정치형태로 명예정,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을 이야기한다. 명예정은 마치 스파르타와 같이 형태로, 국가의 통일성은 잘 유지되나, 지도자의 능력은 얼마간 부족한 곳이다. 이러한 정체는 욕심 많은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게 되는 과두정으로 전환되기 쉽다. 과두정 속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격차는 확대되며, 가난한 민중들의 불만은 누적되고 폭발한다. 그 결과 민주정이 대두된다.

플라톤은 민주정에 대해서 불신감이 컸다. 민주정은 과두정 하에서 빈민이 승리하여 시민에게 시민권과 통치권을 평등하게 분배할 때 생겨난다. 그러나 민중이란 변덕스러우며 공익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사람이라고 플라톤은 생각했다. 그래서 "성문율이든 불문율이든 모든 법률을 무시"하며 혼란이 가중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혼란이 결국은 독재자(참주)의 출현을 가져오게 한다. 참주정은 민주정의 혼란을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빈민들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민중과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토지를 분배"해 준다. 전쟁(분란)을 일으켜 가난한 사람들의 관심을 권력에 대한 불만으로 향하지 않게 하고, 정적을 제거하고, 부자들과 귀족에 대한 민중의 증오를 부추긴다. 그러다가 더 이상 민중에게 해줄 것이 없다면(즉 부자로부터 뺏을 것이 없다면), 민중에게도 강압적인 통치로 변화한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렇게 말한다. "참주정체는 민주정체 이외의 다른 어떤 정체에서도 생겨나는 것은 아니네. 가장 가혹하고 가장 야만적인 예속은 지나친 자유에서 생겨나니 말일세."
 

▲ 라파엘로 그림 '아테네학당'. 가운데 흰 수염을 기른 사람이 플라톤, 그와 대화하는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다.
▲ 라파엘로 그림 '아테네학당'. 가운데 흰 수염을 기른 사람이 플라톤, 그와 대화하는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다.

■ 플라톤의 국가는 과연 행복할까? 

정의로운 삶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가? 이에 대해 플라톤은 세 가지 방식으로 이것을 논증하려 했다. 

첫째는 세상의 잘못된 정치형태(政體)를 설명하고, 그것에 빗대어 개인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국가에서도 지혜, 용기, 절제가 잘 작동되어야 하듯, 개인 삶에도 이 원리는 마찬가지이다. 예컨대 참주정과 같은 사람은 불행하다. "혼이 언제나 가난하고, 만족할 줄 모르는 욕구에 시달리며", "온통 적들에게 포위되어 심한 곤경에 빠지고", "평생 공포와 전율과 고통으로 가득 찬" 가장 불행한 인생이 기다린다고 플라톤은 말한다. 민주정과 같은 사람 또한 불행하다. "날마다 아무 쾌락이나 닥치는 대로 탐닉하며 세월을 보내기 때문이다."

플라톤은 사람의 정신 속에는 3가지 영역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이성의 영역'이며, 이곳이 잘 작동되기 위해 덕목은 지혜다. 둘째는 '기개(氣槪)의 영역'이며 이곳은 용기에 의해 발달 된다. 셋째는 '육체적 쾌락의 욕구'이며 이것은 잘 절제되지 않으면 혼란과 방황, 불의, 무절제, 비겁함, 무지 등 "모든 악의 원인"으로 작동하게 된다. 요약하자면 플라톤의 정의란 지혜, 용기, 절제가 건강한 균형 상태에 있는 것이며 불의는 건강하지 못한 불균형상태에 있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이 행복하다는 두 번째 논거는 "경험에서 보았을 때 그렇다"라는 것이다. 플라톤은 3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돈과 이익을 탐하는 자, 명예와 승리를 탐하는 자, 지혜를 사랑하는 자가 바로 그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익과 명예를 중시하는 자가 일단 진리의 맛을 본다면 그 즐거움을 당연히 으뜸으로 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세 개 다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지혜의 즐거움을 선택할 것이라고 그는 대답한다. 

세 번째 논증 방식은 저승의 행복을 약속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영혼은 불멸하며, 잘못된 영혼은 지옥에 떨어지고, 수많은 고생 후에 다시 환생한다고 믿었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성의 작업에 의한 지혜를 닦고, 육체적 욕망을 절제하고, 이러한 생활 태도를 용기 있게 지켜나가야 한다. 이런 정의를 지켜가는 사람은 이승에서도 많은 '보수와 선물'을 받게 되나 저승에서 받는 것에 비하면, "그 수에서나 크기에서나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글라우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국가』에서의 긴 대화를 마무리한다, "여보게 글라우콘. 내가 충고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혼은 불멸하며 그 어떠한 악도 어떠한 선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네. 끊임없이 정진해야 하며, 가능한 방법을 다해 지혜를 닦고 정의를 추구해야 하네. 그래야만 우리는 이승에서도 저승에서도 행복할 수 있을 것이네."

■ 훌륭한 지도자라는 메시아사상

그리스 도시국가 멸망이라는 혼란의 시대에 플라톤은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사회, 즉 지혜와 용기와 절제가 잘 작동되는 국가와 개인을 요구했다. 그리고 지도자의 강한 책임감과 걸출한 능력에 기대를 걸었다. 힘든 현실일수록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은 동서양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정치가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또한 정치가에 기대려는 생각은 모두 이러한 오래된 메시아사상에 기반한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언제나 실패했다. 어쩌다 등장한 훌륭한 지도자도 변심하거나, 후세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지도자 개인의 덕성이 아니다. 사회 전체의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논제다. 전편에서 말했던 공자, 맹자나 이번 편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모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를 꿈꾸었고 그 실현을 위해 온 정성을 다했다. 그러나 그들 접근방법의 치명적 약점은 지도자(군자 혹은 수호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다는 점이다. 사람이 다스리는 세상은 언제나 실패한다. 개인의 인권과 자유의 존중, 구성원의 다양한 논쟁과 합의로 결정되는 시대 인식, 사상 및 도덕, 그것을 뒷받침하는 엄정하고 투명한 법과 제도, 그리고 공정한 이익 등이 보장되어야만 세상은 평화롭고 번영할 수 있다. 

이런 비판을 한다고 해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폄하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해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고, 특권층이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진리와 정의가 존재한다는 그 신념의 빛만으로도, 어두운 밤을 헤매는 우리 삶에 커다란 위안과 방향등이 되어 주고 있다. 너무나 고마운 일이다.

 

독서 오딧세이는 [애덤 스미스]로 이어집니다. 

[애덤 스미스] 목차

1. 근대상업사회의 총체적 이해
2. 도덕감정론의 세계
3. 국부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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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걸(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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