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 유통매장 10곳에 제로웨이스트 상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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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형 유통매장 10곳에 제로웨이스트 상점 운영
  • 2021.12.20 16:43
  • by 김정란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대형 유통매장 내에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SSM),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 10곳에 개장한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21일 개장)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 등이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제로마켓'은 내부에 있는 대형마트와 연계해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회수‧재활용하는 서비스를 한다. NC백화점 강서점은 즉석식품 매장과 협업해 일회용 대신 다회용기로 포장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에 위치한 GS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은 계산원이 없는 자동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일부 '제로마켓'은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생활폐기물로 버려지는 이어폰‧충전케이블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고, 쇼핑용 종이가방‧유리병 용기 등을 수거‧공유하는 지역 내 자원순환 거점시설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로마켓'은 기존 제로웨이스트 매장 사업자나 제로마켓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및 신규 제로웨이스트 매장(송포어스, 어쩌다에코, 영그램, 미오솜, 허밍버드, 프랜들리랩 등)이 제로마켓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운영이 끝나면 각 유통사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홈플러스, 이랜드디테일, 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계와 '일회용 포장재 없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제로마켓은 그간 소규모로 운영돼 온 제로웨이스트 마켓이 지역경제의 주류인 대형 유통매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제로웨이스트를 대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장재를 쓰지 않는 착한 소비생활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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