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철 총감독이 이끄는 '나를 있게 하는 우리(이하 '나우')'의 '2021 나우 패밀리 콘서트'(이하 2021 나우콘)가 오는 11일 오후 4시에 온라인 공연으로 펼쳐진다.
나우는 나우뮤직랩(가수 이한철)과 나우사회혁신랩(한국에자이)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 및 활동가와 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를 이루어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 음악 창작을 통해 7년째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고, 참여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나우패밀리콘서트를 진행해 왔다.
나우 측은 "나우의 공동음악창작은 다양한 생활자(장애인, 시니어, 뇌전증과 암경험자, 인지저하 어르신 등)와 전문 뮤지션이 함께 노래를 만든다. 그 과정에서 참여자는 자존감 향상을, 그리고 뮤지션은 더 넓고 깊은 창작의 세계를 경험하며 공동성장한다. 또한 노래를 제작하는 방식도 전문가와 사용자 그리고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의 자원을 연결하여 사회적 주제를 담아내는 리빙랩적 방법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동음악창작을 중심으로 나이가 들어도 장애나 질병이 있어도 나답게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의 변화를 만들어 온 나우는, 2021년 '뮤지컬 (뮤직으로 로컬을 잇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1 뮤지컬 by 나우에는 서울의 이한철 총감독을 중심으로, 로컬 뮤지션(충청도 바비핀스 리더 임일규, 전라도 우물안 개구리 리더 쇼걸, 경상도 폴립의 리더 안현우)들이 참여했다. 서울에서는 성미산 마을의 마포희망나눔과 마을 어르신 및 서포터스, 충청도에서는 대전 대덕구 공동체지원센터와 공동체 주민, 경상도에서는 대구 안심마을의 사람이야기와 발달장애 및 비장애 마을 주민, 전라도에서는 광주 일곡마을의 한새봉두레와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각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공동창작하여 발표했다. 또한 뮤지컬에 참여한 로컬 뮤지션 4명은 프로젝트팀 '고라니클럽'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다.
'2021 나우콘'에는 지난 7년간 나우와 함께 했던 참가자들이 모여 공연을 선보인다. 암 경험자로 이루어진 '룰루랄라 합창단', 시니어 블루그래스 밴드 '실버그래스', 뮤지컬 프로젝트 밴드 '고라니클럽'과 '이한철 밴드'가 출연한다. 나우의 이한철 총감독은 "어려운 시기지만 음악과 연결을 통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자는 취지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했다"고 이번 콘서트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한철 총감독이 작곡한 한 개의 곡을 지역 별로 4개의 노래로 편곡하고 마을 주민들이 작곡해서 만든 노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뮤지컬에 참여한 4개 마을 주민들은 뮤지컬 온라인 반상회를 통해 서로 연결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나를 있게 하는 우리' 유튜브 채널과 검색창에 '2021 나우콘'을 입력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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