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행동]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액트(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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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행동]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액트(ACT)'
우리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2030년에 우리는 어떤 미래를 맞게 될까?
기후변화, 먼 미래 아닌 지금 당장 우리의 문제
기후위기 문제 해결 … 참여와 행동이 '핵심'
  • 2021.07.09 18:03
  • by 송소연 기자
13:39

플라스틱의 3분의 1은 플라스틱병,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와 같은 일회용 물품으로 생산된다. 이러한 일회용품은 한번 사용되고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 안에 버려진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렇게 낭비되는 돈은 매년 800억(약 92조) ~ 1,200억(약 138조) 달러로 추정되며,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지구 어딘가에 계속해서 존재하게 된다. 우리가 순환경제(자원채취부터 제품 사용 이후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경제구조)로 향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생산단계, 유통단계, 소비단계, 선별 재활용 단계 등 물질순환의 전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라이프인은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혁신을 만들어 내는 시민과 기업, 단체를 만나 솔루션을 제안한다. [편집자주]

 

도로와 골목을 한가득 채운 자동차와 매연, 탁해진 공기와 변해버린 하늘의 빛깔, 버려지고 쌓여가는 택배 상자와 포장재들,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의 모습들이다. 오늘도 쓰레기 섬은 몸집을 키워가고,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 기후는 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젠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마스크 없는 일상과 계속되는 거리두기에 사람들의 몸과 마음은 점점 지쳐만 간다. 사실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기후위기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일상 속 우리의 작은 움직임에서 많은 변화가 시작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 눈치만 보며 행동을 미루기에는 미래 세대에 대한 현재 세대의 책임이 너무나 크다. 전기를 아끼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 등 우리가 일상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쉬운 행동이 지구를 기후변화의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 만약 지구의 온도상승을 1.5도보다 훨씬 낮게 제한하려면 우리는 지금 즉시 행동해야 한다. 모두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바로 지금! 

라이프인은 기후위기 문제 해결의 희망을 시민과 소비자로부터 찾고자 한다. 인터뷰에 참여한 사람의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행동'에 동참하는 이유는 다양했지만 가진 열정만큼은 모두 같았다. 이들은 왜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참여했을까? (활동단체명-가나다 순)
 

▲ 국회 앞 홀로그램 영상 퍼포머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6월1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국회를 배경으로 청년과 청소년 대표 33인이 출연해 정치권에게 기후위기 즉각 대응을 촉구하는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린피스
▲ 국회 앞 홀로그램 영상 퍼포머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6월15일 오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국회를 배경으로 청년과 청소년 대표 33인이 출연해 정치권에게 기후위기 즉각 대응을 촉구하는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벌였다. ⓒ그린피스

유지연 그린피스 시민참여 캠페이너 "저는 시민들이 단합해 사회·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환경·기후 관련 문제는 상대적으로 도외시되었지만, 이제는 그 어떤 이슈보다도 큰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연대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다수 시민은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후위기의 원인이 된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경제·산업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시민들은 정부와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민은 소비자로서 기업의 기후행동을 요구하기도 하고, 정치적 권리를 행사하는 시민으로서 정부의 행동을 촉구합니다.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 등 최근 청소년들이 펼친 기후 행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현상도, 기후위기로 미래 생존권이 박탈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시작됐습니다."

박부열 청주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어린이집 교사로 일할 때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천기저귀, 유리젖병을 쓰는 등 개인적으로 노력하다가 어린이집을 그만두면서 환경을 위한 단체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어느 날 강의를 들었는데 30년 뒤가 되면 아이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에 대한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소비자가 가진 힘은 작지만 작은 변화, 쉬운 동작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텀블러,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등 법 제도를 변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전에는 북극곰 등 멸종 위기의 동물의 위험을 이야기했지만, 이제 우리를 위한 행동입니다.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활동이라는 생각으로, 누가 문제라고 말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 두레생협의 두레자원순환운동포스터 ⓒ 두레생협
▲ 두레생협의 두레자원순환운동포스터 ⓒ 두레생협

남동희 에코두레생협 조합원 "기후위기는 이제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고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차원이 아닙니다. 작년 기록적인 장마는 올해 우리의 식탁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장마로 인한 참깨 흉작으로 올해 참기름 가격은 폭등하였고, 그나마도 구하기 힘들게 되었죠. 그동안은 다른 나라 얘기처럼 듣고 넘겼던 기후위기가 당장 내 문제가 되니 더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기후위기와 관련있는 강의를 듣고 다큐멘터리,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발전', '편리'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자원을 사용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마음에 아이스팩 모으기,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우유팩, 멸균팩 모으기 등 두레생협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캠페인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유팩, 멸균팩 수거 캠페인은 조합원뿐 아니라 카페, 어린이집, 학교 등 지역과 함께  연대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과자, 김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앞으로 제외한다는 기사를 보며 '플라스틱 어택' 동영상이 생각났습니다. 과대포장된 포장지를 마트에 다시 돌려주는 캠페인을 추진한 소비자의 행동이 오늘, 제품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는 결실을 본 것이죠. 우리가 하는 오늘의 자원순환이 내일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서울환경연합 동네방네기후액션 활동모음. ⓒ서울환경연합
▲ 서울환경연합 동네방네기후액션 활동모음. ⓒ서울환경연합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 "처음에는 후원회원이었지만, 4대강에 관해 쓴 글을 통해 정책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이 환경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 보게 되어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은 지난 2018년 중국 쓰레기 수입 금지 파동으로 눈앞에 보이지 않던 폐기물들이 얼마나 많은지, 폭염, 장마 등을 통해 기후위기를 직접 체감하면서 직접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이 일이 외로운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함께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시민들도 환경에 대해 함께 공부해나가면서 한 명, 한 명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린피스(Greenpeace) 서울 사무소는 식품 제조사에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도록 촉구하는 '플라스틱 제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캠페인, 정부와 기업에 100% 전기차 전환을 촉구하는 '정부와 기업, 전기차 시대를 앞당겨야 한다!'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함께 환경적인 새로운 생활양식을 만들기 위해 환경 파괴적인 사회경제체제로부터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체제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두레생협은 생산단계에서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미 만들어진 자원이 효율적으로 재사용되도록, 자원순환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평소 집에서 사용하는 아이스박스를 활용해 스티로폼 박스 사용을 줄이는 'MY BOX 캠페인',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종이백, 아이스팩 등을 모아 재사용 하는 '생활의 재개발 캠페인',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10가지를 실천하는 '지구를 지켜라 조합원 그린액션 챌린지' 등을 통해 조합원과 시민들의 자원순환운동 참여를 끌어 내고 있다.

서울환경연합은 생명, 평화, 생태, 참여의 가치를 향해 풀뿌리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비영리시민단체로 환경운동연합의 51개 지역조직 가운데 하나로 최근 플라스틱방앗간 등 시민 참여 환경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아이쿱생협,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는 지난 5월 26일 '멸균팩, 살균팩 자원순환으로 지구를 힐링! 종이팩 재활용 실천 협약식을 진행했다. ⓒ라이프인
▲ 아이쿱생협,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는 지난 5월 26일 '멸균팩, 살균팩 자원순환으로 지구를 힐링! 종이팩 재활용 실천 협약식을 진행했다. ⓒ라이프인

김유미 원주해맑은미소아이쿱생협 이사장·소비자기후행동 캠페인위원 "54일, 2020년의 여름 장마를 기억합니다. 최장기간의 역대급 장마라는 단순한 기록에 그칠 일이 아님을, 자연재해와 식량 위기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커다란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기후위기에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아이쿱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소비자인 조합원들의 요구가 실현되는 곳입니다. 기후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의지가 모여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재에서 플라스틱 줄이려는 노력, 우유팩과 같은 종이팩을 재활용하여 휴지로 만드는 자원순환 캠페인 등이 그 사례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하기 위한 캠페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소비기한 제도를 정책화하려는 노력,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 물 출시 등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저도 조합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Try Everything!"

김명성 청년기후긴급행동 활동가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지만 이것만으로는 기후위기를 막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등 기후변화 대응과는 거꾸로 가는 정부의 정책의 기조 속에서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생존을 위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4월에 발표된 유엔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도는 이미 1.2℃ 올랐으며, 이로써 기후 재난이 예상되는 1.5℃까지는 불과 0.3℃ 남았습니다. 개인의 일상에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생산과 규제에 책임 있는 국가와 기업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여 기후위기대응행동에 참여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살림 남음제로 캠페인.
▲ 한살림 남음제로 캠페인.

김태열 한살림연합 기후위기대응팀 팀장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건, 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에요. 지구라는 큰 생명과 거기에 속한 생명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죠. 한살림이 30년 넘게 해온 일도 생산과 소비, 사람과 자연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일이었어요.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한살림했고요. 인간과 지구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기후위기를 막아야 할 때에요.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의 실천도 중요하죠. 한살림도 조직적으로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장기 감축 계획을 준비하고, 조합원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고 유리병과 공급상자를 되살리는 등 생활 실천을 하고 있어요. 연결된 모두가 힘 모아 2050년까지 1.5℃ 이내로 막아내요! 화이팅!"

이찬희 행복중심생협 조합원 "2014년 행복중심생협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친환경 농산물 및 가공식품 등의 생활재를 이용하고 있어요.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었는데, 행복중심생협을 이용하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 기후위기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개인이 변화를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함께해야 하는 일이고, 시민의 의식과 제도 등이 변화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나의 일상을, 삶을 바꿔 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작은 실천들이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행복중심생협에서 제안하는 장수컵 캠페인, 다양한 선택 캠페인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으며 8월부터 진행한다는 우유팩, 멸균팩 모으기에 참여하기 위해 우유팩을 씻어 말리고 오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송주희 환경운동연합 중앙사무처 에너지기후국 활동가 "동물권과 관련된 언론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위기와 서식지 파괴 등이 동물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습니다. 자연스럽게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심각성을 알게 되면서 직접 목소리를 내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게 됐습니다. 최근 시민들이 폭염과 장마, 태풍 등 이상기후를 몸으로 직접 체감하면서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어났고, 소비자의 경우, 개인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작은 실천을 통해 더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4월 1일 서울 시청에서는 '기후 0번 김공룡 캠프' 출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라이프인

아이쿱생협은 소비자 조합원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한다. 기후위기로 심화된 여러 가지 사회적 의제에 연대하고 협력한다. 아이쿱생협은 유통기한 대신 실제 소비자가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는 '소비기한표시제' 도입을 촉구했으며, 플라스틱 용기 대신 지구를 생각한 종이 포장재(멸균팩) 물을 론칭했다. 멸균팩을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기후긴급행동'은 이름처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행동하여 미래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기후 위기를 내세우는 후보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기후 0번 김공룡 캠프'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살림은 남은 음식물을 줄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남.음.제로'(남은 음식물 제로) 캠페인을 '지구의 날'인 4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또 한살림 매장에 우유갑되살림함을 설치해 우유갑과 멸균팩을 수시로 수거하고, 우유갑을 가져온 한살림 조합원에게는 한살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살림포인트를 제공한다. 한살림은 버려지는 옷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국내외 어려운 이웃도 돕는 '옷되살림운동'도 진행했다.

행복중심생협은 생활재를 공급하기 시작한 90년대 말부터 우유팩을 재활용한 휴지, 폐식용류로 비누를 만드는 등을 공급하며 자원순환을 시작했다. 매장에는 장바구니를 비치하고 조합원들이 대여, 반납해 비닐 사용을 줄이고 있으며, 장바구니, 손수건, 개인컵을 항시 지참하여 자원낭비를 줄이는 '장수컵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재사용이 가능한 재질의 사용, 과대포장은 지양,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포장 등의 행복중심생협만의 생활재의 포장재 환경기준을 가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구와 함께, 시민과 함께'라는 구호 아래,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법 제정 활동(빅 애스크·Big Ask), 제과 업체에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요구하는 ‘플라스틱 트레이 제로’ 캠페인, 정부의 임업 정책을 살펴보는 좌담회 개최, UN경제사회이사회의 특별협의지위를 활용한 전 지구적 연대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시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한다. 어떠한 제도와 정책도 시민의 참여 없이는 온전히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순환경제는 강고한 실천의지와 치밀한 실천전략,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이 결합되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어렵다고 회피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돈키호테는 "현실은 진실의 적"이라고 했다. 현실의 문제에 압도되어 도달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담대한 기획을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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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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