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협동조합의 날(CoopsDay)은 세계의 협동조합이 함께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축하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협동조합 운동의 발전을 다짐하는 날이다(매년 7월 첫 번째 토요일).
1923년 7월 독일 에센에서 제1회 세계협동조합의 날이 개최됐고, 1992년 12월 6일, 제47차 유엔총회에서 ICA 설립 100주년을 맞는 1995년을 기해 매년 7월 첫째 토요일을 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날로 선포했다.
ICA는 매년, 세계협동조합의 날 주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99회를 맞은 올해 세계협동조합의 날(7월 3일) 슬로건은 "다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Rebuild better together)"이다.
ICA는 금년도 주제인 '다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Rebuild better together)'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로고, 포스터, SNS 이미지로 제작했다. 전 세계 협동조합인들과 파트너들이 협동조합의 날을 축하할 수 있도록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도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요청에 따라 각국 언어로도 제작할 수 있다. 아이쿱은 연말 한국에서 열리는 ICA협동조합대회를 위해 따로 요청해서 한국어 로고를 받았다.
"다시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해(Rebuild better together)"는 전 세계 협동조합이 어떻게 연대와 회복력으로 COVID-19팬데믹 위기를 맞이했고 앞으로 이를 통해 어떻게 커뮤니티에 사람중심의 환경친화적 회복을 제공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부르노 롤런츠(Bruno Roelants) ICA 사무총장은 "2020년 협동조합의 날에는 협동조합운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강조하면서 사람들의 안녕과 지구를 배려하는 방향의 협동조합모델의 노력을 확인했다. 우리는 함께 더 잘 재건할 것이고, 팬데믹 이후의 세계에서 커뮤니티가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협동조합운동의 많은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료, 농업, 생산, 소매, 금융, 주택, 고용, 교육, 사회서비스를 비롯하여 협동조합이 존재하는 기타 여러 분야에서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전염병과 같은 위기에 홀로 직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세계협동조합의 날은 자조와 연대라는 협동조합 가치와 사회적 책임과 커뮤니티에의 관여라는 윤리적 가치로 뒷받침되는 인간중심의 사업모델이 불평등을 줄이고 공동의 번영을 창출하며 코로나19의 즉각적인 영향에 대응하는 이야기를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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