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을 비롯한 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용역에 대한 공공구매를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지난 1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활성화 선언식'을 개최하고 '우리는 가치(같이) 소비한다'는 공동 선언을 했다.

참석 기관은 기관별·연도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목표액과 실적을 공표하고 사회적경제 우선 구매 비율을 지키겠다고 약정했다.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2022년까지 4천억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했으나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올해 안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공공기관별 공공구매 현황 실태 조사와 구매액 달성을 위한 기관별 컨설팅을 진행해 개선 구매 방안 안내 등을 하고 있다.

또 일상 구매를 비롯해 용역 등 공공구매 범위 확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이용 독려 등 사례관리 등을 통해 공공구매 확산에 나서고 있다.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공공부문이 앞장서 사회적경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공적가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도내 공공구매를 위해 사회적기업에 홍보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 구매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