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녹색미래주간…지자체 243곳 탄소중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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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녹색미래주간…지자체 243곳 탄소중립 선언
  • 2021.05.24 17:35
  • by 이진백 기자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에 앞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24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243곳이 모여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녹색성장과 국제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는 한국 등 회원국이 자금을 대고, 기업과 시민단체가 개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실가스 대응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국제 협의체이다. 지난 2018년 10월 제1차 덴마크 코펜하겐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는 우리나라가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포용적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 중립 비전 실현'이다.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 일반(특별·기본)세션 주요 일정.
▲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 일반(특별·기본)세션 주요 일정.

정부는 오는 29일까지를 'P4G 녹색미래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1층 D-숲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지자체 탄소 중립 실천 ▲그린뉴딜 ▲시민사회 ▲해양 ▲생물 다양성 ▲비즈니스 포럼 ▲녹색기술 ▲산림 ▲녹색금융 ▲미래세대 등 10개 특별세션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세션은 개막식 이후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지자체 탄소 중립 실천' 행사다. 국내 243개 전 광역·기초 지자체(광역 17개, 기초 226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이번 행사 이후 실천연대 참여,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모든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자부하고 있고, 지자체가 탄소 중립 관심과 의지를 반영하고 이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에 지자체가 단계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13곳이 가입 중이며, 조만간 1곳도 추가로 가입해 14곳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반다나 시바 세계화국제포럼(IFG)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는 '시민사회'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시민사회 세션은 '풀뿌리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정의로운 녹색회복'을 주제로 진행한다. 환경부와 2021 P4G 정상회의 대응 한국민간위원회가 추진한다. 이 세션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며,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7일에는 '미래의 희망: 생물 다양성 회복'을 주제로 생물 다양성 세션이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과 생물 다양성 균형 회복의 필요성'을 주제로 방송인 타일러 라쉬(사회),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P4G 서울정상회의 첫째 날인 30일 정상 연설세션은 ▲코로나로부터의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 세 가지 주제에 관한 참가국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의 비디오 메시지가 순차적으로 방영된다. 

둘째 날인 31일에는 순환경제 세션과 물 세션을 진행한다.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 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순환경제 세션에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덴마크 환경부 장관, 네덜란드 인프라수자원부 차관 등 국내외 정부 각료와 코카콜라, SK종합화학 등 산업계,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자원연구소(WRI)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 장관은 이날 우리나라의 순환경제 관련 법적 기반과 한국형 순환경제 실천전략 수립 계획을 소개한다. 덴마크 환경부 장관은 영상으로 자국의 순환경제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연설한다.

물 세션에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스마트 물관리'를 주제로 <시간과 물에 대하여>의 저자 안드리 스나이르 마그나손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수에즈, 케토스 등 물관리 기술 선도 기업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들이 토론한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5개 행사 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해양, 산림, 그린뉴딜, 녹색기술, 녹색금융, 미래세대 등 특별세션과 에너지, 농업·식량, 도시 기본세션이 열린다.

전체 일정은 온라인 플랫폼(virtual.2021p4g-seoulsummit.kr)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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