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사회적경제의 만남은 어떠한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사람과사회적경제(HSE) 불교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HSE는 오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스님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 등을 소개하는 스님연수교육을 편성했다. 박흥영 HSE 사무국장은 "올해 교육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2014년부터 시작된 교육은 평균 6명 정도 참여하셨지만, 지난해에는 20명 안팎의 스님들이 참여하셨고, 올해는 적어도 30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스님연수교육 외에 상하반기에 잡혀 있는 다양한 계획을 소개했다.
오는 6월에는 불교 관련 창업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 기후 변화 등을 불교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돕는 창업 아카데미는 코로나 이후에도 종교와 신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진행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조계사 등에서 펼쳐지는 오픈마켓을 열 계획이다. 이 마켓에는 영농법인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등을 엄선해 판매할 계획이다.
10월 중순에는 불교를 비롯한 3대 종교계(불교·개신교·천주교)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행사가 계획돼 있다. 3대 종교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각 종단이 돌아가면서 사회적경제 문화축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HSE는 지난해 스님들이 주체가 된 4개의 협동조합이 만들어지도록 돕는 등 불교 지도자들과 신도들의 사회적경제 연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 국장은 "종교의 신도들은 물론 우리나라 인구도 줄어들고 있어 젊은 세대의 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 인구 위기에 종교가 사회적경제와 연대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