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아파트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상가에 '협동상회'가 2월 27일 정식 오픈한다.
협동상회는 위스테이별내 조합원들과 마을주민단체인 평화마을공동체 그리고 남양주시 사회적경제 단체와 회원이 참여한 (주)남양주공동체이익회사가 함께 만들고 운영한다.
협동상회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공동체이익회사가 운영자금, 운영방법, 인력 등을 지원하며 3년간 인내자본을 무이자로 투자한다. 인내자본은 위스테이별내 조합원, 마을주민,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등 100명이 100만 원씩 십시일반으로 1억 원을 조성했다.
가장 큰 목돈 들어가는 보증금은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총회에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임대료로 조정하였고, 매장운영, 검품과 발주, 홍보마케팅 등은 주민들의 집단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동상회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인 먹거리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가 선순환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다. 협동조합으로 협력과 연대를 위해 기본 물품은 지역의 팔당두레생협과 양평로컬푸드로부터 받고, 제주도와 남양주 일대의 판로 없는 소매 농장주, 농부들을 발굴하여 유기농 먹거리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현재까지 11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환경을 위해 매장에서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집에 있는 종이가방 기부 등 인식 개선 활동도 진행한다.
협동상회가 커뮤니티비즈니스로 확장되도록 운영 지원하고 있는 김정원 CB위원장(위스테이별내사회적협동조합)은 "협동상회 모델이 지역의 먹거리운동과 결합하여 걸어서 로컬푸드의 싱싱함과 건강함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제2호점(다산점)을 준비하고 있고, 제3호, 4호, 5호 등으로 확산되어 마을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성공적인 협동조합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개업식에서는 봉화에서 자연 방사로 키운 돼지잡는 날, 코로나에 급식이 멈춘 상황에서 제주도 친환경 한라봉 판매, 방사 유정란, 사회적경제 제품 등의 특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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