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23일 페이지명동 6층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를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상임대표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신철영 상임대표는 경실련 공동대표 및 청렴사회민관협의회 민간의장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서는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한영수 상임공동대표(한국YMCA연합회 대표), 신철영 경실련 공동대표,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운영위원장, 이원재 변호사(법무법인 한결) 등 회원 10여 명이 현장 참석을 했고, 비대면 참석자 10여 명은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으로 참석했다.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및 광역시도별 네트워크 2020년 사업결과 및 결산보고, 2021년 사업계획안 제안 및 예산 승인, 상임대표 선출, 상임공동대표 이취임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영수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인들의 활동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2021년 올 한해도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활성화와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 인식의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총회이다.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진흥원의 출범과 함께 만들어진 대표적인 시민사회 활성조직인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시민과 사회적경제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가 지난해 사회적경제 인식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대국민 사회적경제 가치소비 일상 실천 캠페인 '바이소셜(Buy Social)' 출범식을 함께한 활동가로서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경제의 실질적 축이 되는 현장조직들이 스스로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주체로서 선뜻 나설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줄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역할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바이소셜의 출범 개념으로 첫발을 내딛는 해였다면 올해는 전국적으로 행동을 함께하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흥원이 또 한 축의 파트너로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에서는 시민운동으로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네트워크 조직정비 및 운영위원회 활성화사업,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 사업, 사회적경제 공모전 등을 추진했으며, 사회적경제 교육 및 홍보사업, 사회적경제 정책포럼 및 연대활동 등을 했다.
2021년 중점사업으로는 기후위기 및 사회적 불평등에 대응하는 사회적경제를 위해 ▲네트워크 강화 ▲사회적경제 정책 및 제도 개선 ▲사회적경제 시민 인식 제고를 전략 목표로 △중앙 및 광역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기능 강화, 지역네트워크 역량 강화 △사회적경제 정책 및 제도 개선활동 확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제안 및 평가를 통한 지역기반 조성 △바이소셜(Buy Social)캠페인을 통한 시민인식 확산, 연대와 협력활동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사례확산 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신철영 신임 상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앞으로 우리 사회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족한 역량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 설립된 민관협의체로, 전국 단위로 사회적경제기업 및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YMCA, YWCA 등 3개의 시민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정부와의 정책 협력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 기구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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