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관, 산, 학, 연의 협력모델로 주목받는 리빙랩은 국내에서 어떻게 조직화되고 있을까? 리빙랩의 지역별 현황을 담은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리빙랩 동향과 이슈 제 6호'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 참여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은 "국내 리빙랩 네트워크의 지역별 현황을 담은 보고서는 처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호철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 교수, 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장, 한동숭 전북리빙랩네트워크 공동위원장, 정은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김인호 울산리빙랩네트워크(사협) 사무국장, 김민수 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이 참여했다.
지역별 리빙랩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함께 대표적인 리빙랩 활동을 조사하고 그 의의를 도출하고 정책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보고서에는 광주, 대구, 경남, 전북, 울산, 대전 등 지역의 리빙랩 네트워크 설립 배경, 사업 내용, 활동체계 및 추진주체, 성과 및 의의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각 지역의 사례를 종합해 ▲사례 지역 대부분이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빙랩 활동의 연계·협력을 위해 지역별 리빙랩 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포럼 등을 통한 지역 리빙랩 활동의 방향 정립 및 인식 확산, 활동 간 연계·협력, 사례 공유·학습, 과제 및 정책제안 사항 도출이 전개됐으며 ▲지역 리빙랩 네트워크 운영은 주로 느슨한 개방형 네트워크로 이뤄지고 있고, 사무국 조직과 예산을 갖춘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 ▲지역 리빙랩 네트워크를 통해 민·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및 플랫폼 구축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자들은 보고서에서 앞으로 지역의 리빙랩 네트워크 활동의 향후 과제로 ▲'전환랩'으로서의 리빙랩 역할 정립과 중장기 비전 형성·공유 ▲지역 리빙랩 활동을 연계하는 중간조직 및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정립 ▲지역 간 리빙랩 교류 확대 및 스케일 업 노력 필요 ▲지역 리빙랩 활동의 글로벌화 및 해외 국가와의 교류 확대 ▲리빙랩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화 및 코디네이터 육성 ▲지역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관련 사업 간 연계 및 후속 활동 강화 ▲지역 리빙랩 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리빙랩 성과 및 경험을 축적·활용하기 위한 아카이브 기능 강화 ▲리빙랩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과제 도출 및 법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과학기술+사회혁신' 블로그에서 원본을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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