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회주택협회가 23일 우후 2시부터 한국주거복지포럼과 공동으로 '그린뉴딜, 주택과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택건설 과정에서의 그린뉴딜정책 적용방안'을 발제한 추소연 RE 도시건축 소장은 "주택은 전체 건축물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주택에너지 개선 정책을 제기하고 신축 공공임대, 사회주택의 제로에너지기준 조기도입과 선도적인 제로에너지 리모델링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건물에너지 성능정보 공개 및 경제가치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제로에너지 하우스 확대와 그린뉴딜 실현'이란 주제로 발표한 유정현 LH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기 신도시부터 제로에너지 도시로 만들겠다면 우선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정의를 정립하고 패러다임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주체를 명확히 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라며 "특히 유지관리 관련한 일자리와 비즈니스가 대폭 늘어날 것이므로 사회적경제의 기회와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경호 한국사회주택협회 정책위원장은 '사회주택, 그린뉴딜의 주거 플랫폼'이라는 발제를 통해 "그린뉴딜은 환경뿐 아니라 불평등의 과제를 포함하므로 주택이 가진 사회적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제로에너지 사회주택의 임팩트투자 사례를 소개하고 공급주체와 운영주체의 일치, 장기임대에 따른 주택 장수명화 추구, 가상발전소 기반의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입주자들의 자율적인 참여 활성화, 제로에너지 구현을 위한 소셜디벨로퍼와 그린디벨로퍼의 협력 등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박환용 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가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서종식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실장, 김미정 두꺼비하우징 대표가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사회주택'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20~30년 동안 안정적으로 부담 가능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한국사회주택협회는 질 좋은 주택건설, 안정적인 임대주택공급 뿐 아니라 환경을 위한 녹색 생태계 회복, 주택 에너지 혁신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쏘하우스s TV'(https://bit.ly/sohouse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토론회 자료집은 사회주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한국사회주택협회 김종식 이사장은 코로나 확산, 경제 및 기후 위기 등 인류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와 정책을 넘어선 근본적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3기 신도시 창릉지구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자립형 생태도시 타운을 사회주택 단지로 특화하는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어 K-뉴딜 및 그린뉴딜 정책을 공공 중심에서 민관협력 방식으로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라이프인 열린인터뷰 독점기사는 후원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분들은 로그인을 하시면 독점기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후원독자가 아닌 분들은 이번 기회에 라이프인에 후원을 해보세요.
독립언론을 함께 만드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