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착한 '임팩트'] 에임인베스트먼트 "임팩트 기업 성장 토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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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착한 '임팩트'] 에임인베스트먼트 "임팩트 기업 성장 토대 만들 것"
  • 2020.04.20 15:56
  • by 노윤정 기자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자금이 필요하다. 재정 여건은 기업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제 행위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다 보니, 주류 시장의 투자 자본에 대한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래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임팩트 금융이다. 임팩트 금융은 재무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투자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며, 자본 투자 방식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런 임팩트 금융에 대한 수요와 임팩트 투자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라이프인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의 사업을 지지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임팩트 투자 회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에임인베스트먼트 진양희 상무. ⓒ라이프인
▲ 에임인베스트먼트 진양희 상무. ⓒ라이프인

"진정성과 가능성이 높은 임팩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에임(AIM)인베스트먼트가 임팩트 투자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2019년 5월 설립된 에임인베스트먼트는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다.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유치하고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나 밀키트 제조업체, 베트남 금융솔루션 업체 등 유망한 국내외 중소·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콘텐츠, 핀테크(Fintech) 등의 영역에서 작지만, 경쟁력 있는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해온 터. 그리고 이런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이제 임팩트 투자 시장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나섰다.

에임인베스트먼트의 임팩트 투자 책임자로 있는 진양희 상무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사업 목적이 사회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내고 사회 구성원 전반을 위한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기업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시장과 기업에 자금이 들어가고, 그럼으로써 유사 케이스들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사모펀드의 강점을 살려 도약기의 기업에 필요한 성장자본을 공급하면서 사회적경제조직이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기업에서 인사, 홍보, 사회공헌 부서를 두루 경험한 진 상무는 "벤처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중견기업,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해 늘 고민해 왔다. 사람들이 모여 일을 한다는 것, 근본적으로는 일의 과정과 결과가 '사람'들과 '사회'를 향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렴되더라"고 덧붙였다.

에임인베스트먼트는 투자뿐만 아니라 경영자문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진 상무는 "사회적경제기업 리더분들이 사회활동가, 시민운동가의 이념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사업가적 마인드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서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환기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영 컨설팅이 가능한 투자사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비즈니스적 관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이처럼 에임인베스트먼트는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임팩트 투자 시장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주춧돌을 깔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한국사회투자, 한양대학교 임팩트사이언스연구센터 등 사회적경제 영역의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팩트 기업의 발굴과 육성, 임팩트 가치평가 연구, 공동투자 등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특히 임팩트 투자에서 가장 난제로 꼽히는 임팩트 측정 방식에 대해 진 상무는 "임팩트, 사회적 가치 측정모델에 관한 국내외 방법론이 있지만 한국 실정에 맞는 모델이 필요했다. 한양대 임팩트사이언스연구센터(센터장 신현상 교수)에서 한국 사회에 맞는 측정 모델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시작했고, 우리 역시 임팩트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모델을 새롭게 만들고 싶어서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같이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에임인베스트먼트가 임팩트 투자 대상으로 타겟팅하고 있는 기업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 속한다. 바로 테크, 로컬, 콘텐츠. 기술 기반으로 임팩트를 만드는 혁신 기업, 지역경제·지역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 등의 성장과 사업 확장이 가져올 사회적 가치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임인베스트먼트는 적정기술 개발이나 국제개발 관련 해외 투자처 발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 혹은 연계를 통해 국내 시장 투자와는 또 다른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진 상무는 "우리나라의 지역개발 성공 모델을 수출하면서 펀드 투자도 함께하는 방식이라면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에임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안에 임팩트 펀드 운용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임팩트 기업에 관심있는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에임 임팩트 펀드 1호'를 구성할 예정. 이후에도 소셜 미션(Social Mission)을 가진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되도록 투자자이자 멘토로서 임팩트 투자 시장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것이 포부이기도 하다. "그런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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