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맞는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이용해 심기일전 응원하는 오마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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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맞는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이용해 심기일전 응원하는 오마이컴퍼니
  • 2020.04.14 17:02
  • by 김정란 기자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다 함께 위기극복 공동행동'은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경제 기업을 돕기 위해 이익공유, 급여연대의 방식으로 '재난연대기금'을 조성했다. 함께 맞는 비가 지금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단비가 되기를 소망하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라이프인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의 크고 작은 공동행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는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을 겪고 있는 분야 중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라는 인프라를 이용해 '다함께 위기 극복 비상한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것.

오마이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파트너십'에 위치한 '다함께위기극복행동' 배너를 눌러 들어가면 '비상한펀딩'을 만날 수 있다. 이 펀딩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홍보 및 판로 모색이 어려워진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돕기 위한 긴급 지원이다.

'비상한펀딩' 참가 기업은 플랫폼 이용 수수료 50%를 면제받을 수 있고, SNS 등을 통한 프로젝트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에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인 공정여행업계의 트래블러스맵을 비롯해, 길에서 잡지를 판매하는 '빅이슈코리아'의 판매원들을 위한 펀딩 등이 마련돼 있다. 이 펀딩에 참여하면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다.

▲ '다함께위기극복행동'에 개설된 사회적경제기업 펀딩. ⓒ오마이컴퍼니
▲ '다함께위기극복행동'에 개설된 사회적경제기업 펀딩. ⓒ오마이컴퍼니

오마이컴퍼니는 '비상한 펀딩'을 시작하기 전에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펀딩을 개설한 바 있다.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대구, 청도, 경산지역 농산품을 판매하거나 마스크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할 수 있다.

소셜디자인기업 그린앤프로덕트가 기획한 마스크 1+1 기부 프로젝트가 오픈 이틀 만에 목표액 880%를 초과달성한 바 있고, 대구 현장으로 농산물을 직배송하는 프로젝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에 프로젝트를 개설하는 개인, 단체에는 플랫폼 이용수수료가 면제됐고, 사회적경제기업에는 플랫폼 이용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전액을 경북경제진흥원이 지원하고 프로젝트 홍보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 오마이컴퍼니에는 대구경북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꾸러미를 판매하는 펀딩도 개설됐다. ⓒ오마이컴퍼니
▲ 오마이컴퍼니에는 대구경북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꾸러미를 판매하는 펀딩도 개설됐다. ⓒ오마이컴퍼니

코로나19로 시작된 기획은 아니지만 경북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기관 프로젝트인 '경상북도 소셜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 전용관'에서도 이번 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사회적경제조직들을 만날 수 있다.

'오마이컴퍼니' 관계자는 "서로 다른 전용관에 신청한 프로젝트라도 코로나19 피해에 관한 기획과 부합하면 중복 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이 서로 다른 전용관을 둘러보더라도 이 기획들을 보게 될 기회가 더욱 늘어나도록 했다.

대구 지역 소외계층에 면마스크를 지원하는 펀딩을 올린 취약계층 여성 예비사회적기업 마마포미 관계자는 "급하게 참여하게 돼 저희의 기업 이념 등을 잘 담아내지 못해 말씀드리기도 부끄럽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로는 저희도 주문이 적어지는 등 피해가 적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그래도 함께해보자는 연대 정신이 있지 않나.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마음에서 움직였던 것"이라는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마마포미는 이 펀딩을 올리기 전 기업이 위치한 울산 지역 다문화가정에 이미 면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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