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빈집, 장기 임대주택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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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빈집, 장기 임대주택으로 조성
장기일반민간임대 공급…주차장 등 생활SOC 확충 추진
  • 2020.02.26 14:50
  • by 김정란 기자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택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빈집이 장기 민간임대주택(구 준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에 대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다가구주택 또는 20세대 미만 다세대주택 집주인들이 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 조감도. ⓒ국토교통부

동대문 제기동 일대에서 시작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들이 주민 합의체를 구성해 빈집 30호를 철거해 66호의 신규 주택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하는 제기동 사업에서는 기존 토지 등 소유자 8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8개동 총 66호 규모 신규 주택을 건축한다.

신축 주택은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세입자들에게 최장 8년간 거주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저층부에는 작은 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도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내에 있는 지역적 특성상 인근에 조성되는 주차장과 무인택배함 등 생활SOC(사회기반시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제기동 일대에서는 260억9000만 원 규모로 집수리 및 커뮤니티시설 조성, 주차구역 확보, 공동체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오는 2022년 말까지 추진된다.

한편,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주민합의체는 전국적으로 85개에 달한다. 지난 2018년 20개였던 합의체는 지난해 82개로 늘었고, 올해 들어 3개가 더 생겼다. 이미 착공한 사업은 19개며, 준공 사업은 7개로 매년 증가 추세다.

정부는 빈집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빈집을 연계해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현재 1.5% 수준인 주택도시기금 융자 이율을 오는 6월부터 1.2%로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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