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사경, 연대와 자발적 협조로 코로나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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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사경, 연대와 자발적 협조로 코로나 맞선다
각 조직들 마스크 등 물품 지원, 자발적 확산경로 차단 등 계획 내놔
  • 2020.02.27 16:26
  • by 김정란 기자
▲ 아이쿱생협이 마스크 1만 장을 대구경북지역 조합원들에게 무료 배포한다. ⓒ아이쿱생협

코로나19로 전국이 비상체제에 들어서면서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로를 보듬는 연대와 자발적 협조로 위기를 이겨내자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의 계획이 나오고 있어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살림의료사협은 현재 살림의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2명이 은평구보건소선별진료소로 지원 진료를 나간다고 밝혔다. 살림의료사협 관계자는 "추혜인, 천성아 원장님 모두 조합원이시다. 현재도 살림의원 진료를 보고 계시지만 쉬는 시간을 반납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검사 희망자가 몰려들어 은평구보건소 인력으로 감당할 수 힘든 지경이다. 이에 은평구의사회에서 의료진 자원을 요청한 것을 두 조합원 의료진이 받아들인 것이다. 일단 금요일 저녁 진료를 맡고, 차후 상황에 따라 연장도 고려 중이다.

아이쿱생협은 최근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긴급확보한 마스크 1만 장을 판매하지 않고 대구경북권역 조합원들에게 무료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아이쿱생협 측은 지난 경주, 포항 지진 당시에도 구호물품을 배포한 바 있다.

또 현재 주문이 폭증하고 있어 고생하고 있는 생협 물류지원파트 등의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 중이다. 아이쿱생협 측은 "현재 파킹과 물류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 정도여서 전 직원이 동원돼 승용차로까지 공급하고 있다"며 "조합은 이들에게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제품 등을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쿱생협은 최근 내부 단톡방에 '작은 간식꾸러미나, 응원메시지 전달' 등을 독려하기도 했다.

사회적경제조직들은 물품 기부 등 뿐 아니라 자발적인 확산방지 대책을 내놓고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아름다운가게는 전국 매장에 코로나19 예방수칙 POP를 전면에 내걸고, 손소독제와 함께 매장 매니저 및 활동천사를 위한 마스크를 비치했다. 또 최근 공익상품 판매군에 친환경 비누 생산단체의 손세정제 할인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구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은 당분간 휴업에 들어가거나 확산 방지를 위한 공간운영에 돌입했다. 지구마을은 지난 24일부터 서울시 시민청 휴관 결정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서로배움터1/2, 스페이스류 대관을 중지하고 스페이스류의 경우 개방도 중지했다. 협동상회(이피쿱) 운영도 27일부터 중지된다. 또 센터 출입구 중 스페이스류로 연결되는 미닫이 문을 폐쇄하고 후문 쪽 출입구만 개방해 이동 경로를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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