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MICE,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의 피해 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는 14일"'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광업계를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시는 2, 3월 대응단계, 3~6월 회복단계, 6월 이후를 도약 단계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대(對)중국 단체여행 상품이 아웃바운드(Outbound)는 95%, 인바운드(Inbound)는 74% 취소된 상황으로, 현재 여행상품 문의 및 신규예약은 전혀 없는 상태이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하였고, 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되었으며,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①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업계 긴급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②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해, ③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통해 관광업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 관광업체 특별융자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5천억 원 규모(중소기업육성기금 1천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 4천억 원)의 긴급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이 있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연 1.5% 고정금리 등(세부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문의)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오는 20일 특별융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실무상담부터 융자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통역안내사, 관광가이드 등 관광업종 종사자 중 실직자 또는 무급휴가자를 대상으로 관광분야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서울 소재 영세 여행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심보험 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관광객의 사고 대비를 통해 서울여행의 안전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전시,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행사의 취소율을 줄이고자, 12월까지 연기된 행사에 대해 상향된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타시도와 연계된 MICE공동마케팅의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지원비를 강화해 인센티브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서울관광 대표 SNS 및 해외 매체를 통해 'Safe Seoul, 안전한 관광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전방위로 홍보하여 관광객 수요를 회복할 계획이다. 향후 도약 단계에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등 한류 붐을 활용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는 14일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 자리에 참석하기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중국 정부 및 인민에게 "힘내요, 중국"을 핵심으로 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동영상)을 전달한 사실이 중국 CCTV 및 신화통신, 중국신문통신 등 중국매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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