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사회적경제 진영 빨간불 … 행사 잇단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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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에 사회적경제 진영 빨간불 … 행사 잇단 취소·연기
자료집 배포로 대처, 온라인 설명회 진행 등
  • 2020.02.05 17:05
  • by 이진백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불똥이 사회적경제 진영에도 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행사 취소나 일정 변경을 고민하는 지자체 및 사회적경제기관들이 최근 급증했다.

많은 인파가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강연장 및 설명회장에 대해 우려가 커졌고, 실제 설명회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도 속속 나왔다.

▲ 서대문구 '2020년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사업 설명회' 취소 안내 팝업.

서울 서대문구는 12일 열려던 '2020년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사업 설명회'를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수십 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된 것. 서대문구는 행사는 취소하지만 기존 사전 신청자와 2020년 마을공동체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에게 설명회 자료집을 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단계가 '경보'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당초 12일로 예정되어 있던 '2020년 서대문구 마을공동체 사업 설명회' 개최를 취소한다"며 구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2020년 센터 사업 설명회 취소 안내.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는 13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2층에서 예정됐던 '협동조합 2020 사업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영상) 설명회로 진행하기로 했다. 온라인(영상) 설명회는 영상 제작 후 설명회 참여 신청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6일과 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 및 공동포럼'도 무기한 일정이 연기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하는 상황에서 정기총회 및 공동포럼을 개최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안팎의 지적에 따라 논의한 끝에 부득이하게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상황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지자체와 사회적경제 조직이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사업도 추진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과 사회적경제조직은 지난 4일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방역·소독 전문 업체인 ㈜휴먼컨스(예비사회적기업), ㈜늘푸른세상(사회적기업), 이레산업(자활기업)과 수원지역자활센터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수원시 관내 전통시장·지역아동센터·어린이집·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방역 소독을 한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은 방역 소독에 필요한 인력·차량·물품(소독약)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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