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노후고시원 거주자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자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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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노후고시원 거주자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 자활 돕는다
  • 2019.12.27 16:45
  • by 전윤서 기자
ⓒ서울시

쪽방·노후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가 쾌적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신속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보증금·이사비 지원과 함께 자활일자리와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주거복지 및 자활지원 관계기관,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공공임대주택 이주와 자활 지원이 본격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아동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에 따른 것이다.

▲ 다자녀·비주택 등 핵심지원 대상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등 우선지원 ⓒ국토부

먼저, 국토부는 주거복지 관련기관과 협력해 비주택 거주자의 공공임대주택 이주시 부담이 되는 보증금·이사비·생필품 등을 지원한다. 이주하는 임대주택에는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이 설치(빌트인)된다.

복지부는 자활복지개발원과 협력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한 후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자활일자리와 자활 사례관리를 지자체 등과 연계해 제공한다. 지자체는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활동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케어, 가사·간병·건강 지원 등 맞춤형 생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27일 오후2시 서울 도봉구 방학2동 주민센터에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MOU) 2건이 체결됐다.

▲ 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이주 및 정착지원을 위한 MOU체결 ⓒ국토부

한편, 국토교통부는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조속한 주거지원을 위해 12월 9일부터 전국 기초지자체와 현장 방문팀을 구성해 쪽방·노후고시원 거주자 등의 공공임대주택 이주희망 수요를 전수조사 중이다.

이주희망자는 LH에 설치되는 이주지원센터를 통해 1:1 주거지원 상담을 받고 주택물색 및 서류절차 등 이주절차 전반을 지원받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번에 체결된 협약 등에 따라 보증금·이사비·생필품 지원 및 자활일자리 등을 제공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장재혁 복지정책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임대주택에 이주한 분들이 지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 연계모델이 구축되었다"면서, "특히, 지역자활센터가 공공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기관으로 적극 참여하여 연계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제1차관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의 임대주택 공급에 더하여, 공공기관 사회공헌 사업과의 연계, 복지부, 지자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이주와 일자리 등 통합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면서 "쪽방·노후고시원 등 열악한 곳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이번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주거상향과 삶의 질 개선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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