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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드림, 우리밀라면 최초로 이탈리아 수출초도물량 7만 2천여 개 수출..우리밀 원재료 이외에도 Non-GMO, 첨가물 최소화로 품질 인정받아
▲ 자연드림 우리밀 라면 이탈리아 수출 선적식 ⓒ세이프넷

우리밀로 가공된 자연드림 라면이 유럽지역에는 최초로 이탈리아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이 29일 자연드림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열렸다. 국산밀의 품질, 단가 등을 이유로 시중 우리밀 라면을 비롯해 각종 식품에 사용되는 밀단백질(글루텐)이 대부분 수입산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수출은 우리밀 식품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수출 대상은 구례자연드림파크 라면공방에서 생산하는 우리밀라면 3종(▲김치라면 ▲된장미역라면 ▲채소라면)이다. 초도물량은 라면 7만 2천여 개로 우리밀 원곡으로 환산하면 약 15톤 규모이다.

이날 선적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오성수 구례자연드림파크 입주기업체협의회 대표, 쿱라면 공방 임직원이 참석했다. 

오성수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100% 우리밀로 만든 식품을 대중화시키는데 이어 이번 수출로 해외 시장의 판로까지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우리밀 자급률은 2018년 0.8%(25,788톤)로 2017년 1.7%(37,425톤)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올해 수매한 밀 1만여 톤에 대해 적절한 수요처를 찾지 못했고, 이에 적극적으로 우리밀 생산을 촉진해야하는 상황에서 역으로 밀 파종을 자제해야하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수출 상품을 기획한 양희영 쿱라면 팀장은 "라면을 수입하는 이탈리아 업체 측은 우리밀 원재료를 사용한 것 외에도 Non-GMO, 첨가물 최소화에 대해서도 호평했다"며 "매년 400만 톤 이상 밀이 수입되고 우리밀의 재고량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금번 이탈리아 수출이 우리밀 소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드림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우리밀 속의 밀단백질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밀단백질까지 우리밀로 만든 상품을 만들어 식품 안전성을 높여왔고, 지난해 전체 우리밀의 약 18%(4,328 톤)을 소비했다.

▲ 연도별 국산밀 파종면적 및 생산량 ⓒ 국산밀산업협회, 통계청.

송소연 기자  sysong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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