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자치구, 강서' 첫 단추를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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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자치구, 강서' 첫 단추를 꿰다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 개최
  • 2019.11.18 19:24
  • by 이선영 시민기자

서울에서 유일하게 벼농사를 짓는 유일한 자치구 강서구. 면적은 서초구에 이어 두번째로 넓은데 인구도 송파구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다. 약 60만이 살고 있는 강서구에서도 공정무역마을 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월) 강서구의회 회의실에서 강서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회와 윤유선 강서구의원이 공동으로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성북구와 성동구가 공정무역마을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정책간담회라 의미가 깊었다.

간담회에 앞서 '강서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강서구 주민들과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참여해 강서구의 공정무역마을운동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자리에 참석한 강서구의회 김병진 의장은 "지구촌 빈부격차에 대한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하며 공정무역 활성화를 민관과 함께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동현 부의장과 박주선의원은 "이번 계기를 통해 공정무역에 대해 공부를 하고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잘 수렴하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박성호 의원은 "의회에서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적극 협조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가 열린 11월 11일(월) 강서구의회에서 강서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강서구의회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병진, 황동현, 박성호, 윤유선 의원 ⓒ강서구의회


유정아 강서공정무역협의회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정책간담회에서 정정희의원은 "공정무역은 미래복지위원회 소속의 의제이다. 민관의 협력으로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는 것을 보면 공정무역 역시 민관이 서로 협동한다면 활성화가 잘 이뤄 질 것이라 생각한다. 공정무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왼쪽부터) 정정희, 윤유선의원이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강서구의회


이어서 이영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한국공정무역 마을운동 현황'에 대해 발표했고, 김혜선 강서아이쿱생협 이사가 강서구 내에서 진행된 공정무역 활동을 공유했다. 

윤유선 의원은 '강서구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조례(안)'를 발제했다. 조례안에서 가장 쟁점이 되었던 부분은 '공정무역제품의 정의'로 민과 관의 이해는 같으나 표현의 차이로 몇 차례 논의를 통해 지금의 조례안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담당 부서와 구의회는 'Fair Trade Town'이 공정무역마을 또는 공정무역도시로 번역되는데, 공정무역도시로 통일되게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서구 구민들은 구의원들에게 공정무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서구의회에 공정무역 물품 전시관이나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공정무역 캠페인을 자치구 내에서 추진해온 강서공정무역청소년실천단 학생들은 강서구의회를 처음 방문한 소회와 함께 '강서구 공정무역 조례'가 꼭 발의 되기를 소망했다. 
 

▲'강서구 공정무역 정책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강서구의회


강서구에서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에서 자치구로는 3번째로 공정무역 조례가 발의된다. 앞으로 조례가 제정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강서구청과 의회의 적극적인 의지가 중요할 것이다. 추진되는 조례가 강서구에서 공정무역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서울의 하나뿐인 특산물 강서구의 '경복궁쌀'과 공정무역 제품이 만나 공정무역으로 로컬과 글로벌이 연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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