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꿈과 희망의 나침판 '뷰티풀라이프'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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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꿈과 희망의 나침판 '뷰티풀라이프' 성과보고회 개최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취약계층 여성들의 비빌 언덕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함께 만들어
  • 2019.11.13 11:34
  • by 송소연 기자
▲ 지난 10월 29일 여성의 고용가능성 증진을 위한 여성통합자립지원사업 '뷰티풀라이프(Beautiful Life)' 3차년도 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뷰티풀라이프(Beautiful Life)'는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을 위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 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취업 기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뷰티풀라이프'의 한 참가자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한 부모나 저소득층 등 어려운 환경의 한사람들과 같이할 수 있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라고 참가 소외를 이야기했다. 취약계층 여성들이 누군가의 아내, 엄마, 경력단절 여성으로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의 여성으로서 고유한 재능과 역량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 당당한 주체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비빌 언덕이 되어준 것이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모레퍼시픽의 지정기탁금으로 진행한 '뷰티풀라이프'의 3년간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보고회를 지난 10월 29일 서울 마포구 창비빌딩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성과보고회에는 참여자, 지역유관기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고용취약계층 여성의 구직역량강화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6년 6월부터 시작해 2019년 10월까지 총 3년 4개월 간 진행된 '뷰티풀라이프'사업에는 서울·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총 275명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1인 평균 9개월동안 집중 관리를 받아 참여자 중 66.6%가 직무훈련을 통해 교육수료 및 자격증을 취득했고, 전체의 54.9%가 취업에 성공해 희망 분야에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성과보고회 1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임정숙 박사(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가 참여자 데이터를 수치화한 양적 성과 연구를, 정세미 박사(여주대학교 겸임교수)가 참여자들의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진행한 질적 성과 연구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에서는 "당신의 지금, 이순간. 우리들 행복을 말하다" 특강이 진행됐다. 참자자들에게 두려움을 갖지 않고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힘의 중요성을 전했다.
 

▲ 양적 성과 연구를 담당한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임정숙 박사가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뷰티풀라이프'는 고용취약층 여성들의 고용시장 진입을 위한 취업지원서비스와 더불어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1:1 개별맞춤형 관리를 목표로 했다. 기본적으로 취업을 위한 개별 구직설계·맞춤형 상담, 개별능력진단, 기초취업교육, 직업기술 훈련, 집중 취업알선,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이미지메이킹 교육 등을 제공했다. 나아가 참여자의 욕구와 특성에 맞추어, 참여자 자조모임 구성을 통한 상호지지망 형성, 분야별 멘토링, 심리적 안정과 안녕을 위한 심리상담 연계, 훈련기간동안 아동 및 저학년 자녀 돌봄서비스 제공 등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제공했다.

특히, 현장경험이 없는 참여자들에게 실습 및 인턴십을 연계해 현장실무를 경험하고 이론과 현장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 36곳과 협약을 맺어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현장실습 뿐 아니라 직무 멘토링, 협동조합설립 등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중 괜찮아요 협동조합, 이피쿱협동조합, 마포FM라디오, (주)동물의 집 총 4군데 업체에 실습 후 취업으로 연계됐다.
 

▲ '뷰티풀라이프(Beautiful Life)' 성과보고회의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정슬기 사회복지사는 "고용과 복지를 통합해 진행된 뷰티풀라이프 사업은 여성의 삶에 대해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한 자립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하며,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된 진로설계, 훈련,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고용까지 이어져 참가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진입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는 향후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대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며, 자립의 필요를 느끼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뷰티풀라이프 2.0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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