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협동조합 '온'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여성용품(생리대)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협동조합 '온'은 젊은 학부모들이 모여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놀 수 있는 참신한 공간을 만들자고 시작한 협동조합이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던 가운데 2017년 '경기도 따복공동체 창업오디션'에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공익을 중시하는 기업과 함께 가족단위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소상공인의 자립 운영을 위한 코스모스마켓 활성화'를 제시, 선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번 여성용품 지원은 그 취지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협동조합 '온'을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셀러들이 함께 구리한강시민공에서 '제4회 구리에서 다 같이 놀자!' 행사를 진행하고, 그 행사의 비용을 절감해 저소득 여성 청소년들에게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으면서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여성용품 상자에는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여성용품이 들어있으며, 물품은 관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7명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협동조합 온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리에서 다 같이 놀자!'는 바른 먹거리 식생활 교육, 역사 체험 학습 등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이러한 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행사 비용을 절감하여 여성 청소년들의 말 못할 고민을 덜어준 협동조합 회원들의 마음과 뜻이 더 깊어 감사하다"며 "시 차원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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