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로 지역에 청년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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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로 지역에 청년들 돌아왔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에 225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청년 750명 고용
  • 2019.09.17 11:35
  • by 송소연 기자

경상북도가 작년 7월부터 추진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에 사회적경제기업 총 225개가 참여해 신규로 고용된 청년이 75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사회적경제기업을 활용한 청년고용 프로젝트로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지역내 사회문제 해결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신규 고용된 청년은 2년간 최대 2,400만원의 인건비(기업자부담 10%)를 지원받고, 경북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청년은 연 최대 420만원의 정착지원금도 추가로 받는다.

경북도는 지속적인 청년고용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건비 지원 외에도 청년․기업 매칭을 위한 개별․단체 면접지원 프로세스, 고용청년 에 대한 사회적경제 관련 기본교육, 마케팅․회계․노무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교육 등 청년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 3월 발표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사업실태 및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청년일자리창출과 지역정착을 위한 각종 지표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참여청년의 평균연령은 30.6세, 미혼이 69.7%, 대졸 이상이 72.5%로 경북이 당면한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청년들이였다. 월 평균 급여는 210만원이며, 사업에 지원 전 청년의 76.4%가 취업준비나 무직인 상태인 점, 고용청년의 88.4%가 정규직으로 채용된 것을 볼 때 사업목표인 안정적인 일자리제공을 통한 청년의 지역정착을 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랫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안동시의 사회적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한 청년은 "나도 뭔가 이런 기업을 꿈꾸게 만드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발상이나 사업계획 같은 것은 막연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의 대표 또한 "이 청년 덕분에 기업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밝은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는 든든한 동료가 생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은 '청년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청년이 기업성장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 및 청년 모두 직무관련 경험이나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을 요청에 따라 수요자 맞춤형 직무 전문교육을 강화했다. 업무역량강화, 청년창업, 사회적경제, 창의적활동 등 15개 이상의 전문 심화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참여청년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수요를 파악해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인사, 회계, 세법 등 경영․지원분야 교육과 더불어 대형유통 시장 진입전략, 마케팅 기획 운영방법, 셀럽 교육을 통한 생생한 전문 교육 등 교육분야 및 내용은 참여청년 및 기업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트랜드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보완하고, 향후 문화·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청년활동도 지원한다.

▲ 청년 괴짜방 1호점(경산) 전경 ⓒ경상북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또한,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에 필요한 공간은 경북도의 특화사업인 '청년 괴짜방'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12개소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지역별로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의 청년이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청년들이 경북에 정착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주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의 역량강화 및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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