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리함'을 갖춰야한다. '사회적 공공성'와 '수익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비영리기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달 9일 신촌 도시재생 명소 '신촌, 파랑고래'(연세로5나길 19)에서는 '영리한 비영리씨'란 이름으로 신촌청년창업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비영리기업 대표 2인의 강의가 진행돼 사회 공헌을 목표로 시작한 소셜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까지 겪은 경험과 경영철학 등을 풀어 놓을 예정이다.
먼저, 결혼식 등에서 남는 꽃을 기부하는 '플리(FLRY)'의 김다인 대표는 창업 동기, 수익성 확보 노하우, 비영리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경계, 사회적 기업의 포지셔닝 등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기업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더브릿지(The Bridge)'의 황진솔 대표는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 소멸, 조직의 내부관리 및 네트워크 활용, 비영리의 차별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비영리법인의 변신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50명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모임문화 플랫폼 온오프믹스에서 확인하거나 서대문구청 도시재생과 신촌연희도시재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포럼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청년들의 성공 창업과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청년 창업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소셜벤처, 1인 창업, 동업, 문화기획, 제조유통 등을 주제로 '신촌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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