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놀고 먹고 일하면서 지역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개인과 단체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어반라이브(URBAN LIVE)에 모이고 있다.

어반라이브(URBAN LIVE)는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재생 및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는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네트워크하는 행사다. 
 

벌써 3회차가 진행되어 지역 콘텐츠 활용의 아이디어 및 기획과 실행에서 부딪치는 실제 경험을 나눴다. 그동안 김준태 도시여행자 공동대표가 대전 원도심에서의 문화기획 활동 이야기를, 김경서 아트버스킹 대표이 성북동야행, 동물없는 동물원, 한강몽땅, 마을여행등의 문화행사의 경험을, 윤인주 안녕서울 대표가 서울 주제 콘텐츠(서울로카(서울 유적, 관광지 그림카드게임), 쌀꾼이씨의 한양유람)를 통해 서울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공유했다. 

4회차 모임은 이달 26일 오후 3시 연남동 여행자카페 산책에서 진행된다. 이번 모임에서는 '누구나 가르치고, 마을 어디서나 배우는 마을 배움터를 만들어 가는 활동'을 지역에서 꾸준히 해오고 있는 '땡땡은 대학 연구소'의 한준 수석연구원이 혜안을 나눈다. 추진하고 있는 세운상가 재생사업 프로젝트 '다시‧세운'을 소개한다. 그리고 주민과 함께 지역에 숨은 자원을 찾고, 일상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지역 기반 활동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어반라이브를 주최한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 홍진주 센터장은 "도심 속 콘텐츠를 활용해 마을여행 활동가, 다양한 분야의 문화기획자,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참여자들이 만나 많은 이야기가 쌓여가고 있다"면서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누구나 어반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다. 마포만보 홈페이지(www.mapomanbo.com)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직접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당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 진행이 되며, 지난 강연은 마포만보 블로그와 페이스북 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마포만보는 마포주민주도형마을여행플랫폼구축사업단이 운영하는 마을여행 플랫폼으로 주민이 직접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용해서 마을여행을 만들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