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시의원, 사회적경제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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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시의원, 사회적경제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청년, 사회적경제, 소상공인의 '협력의 경제' 필요
  • 2019.06.13 10:10
  • by 이진백 기자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기획경제위원회·강동1)은 10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사회적경제의 지난 8년의 성과를 되짚고 정책방향의 전환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8년간 사회적경제에 총 24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2012년 882개에서 2018년 4420개로 다섯 배가 늘었다.

총 매출액도 6890억 원에서 1조 9600억 원으로, 고용인원은 1만 400명에서 1만 9800명으로 규모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이준형 의원(사진)은 "사회적 기업의 총 매출은 늘었지만 기업당 매출은 2012년 7억 8천만에서 2018년 4억 4천만 원으로 줄었고, 고용인원도 11.8명에서 4.5명으로 감소해 서울시 사회적경제의 빠른 성장에도 내부사정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8년간 투입된 2400억 중 약 500억은 인건비 지원에 쓰였으며 단편적 과제나 정책 대상 육성에 집중돼 있어 사회적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대상기업의 육성에서 지역의 문제 해결로 전환 ▲청년을 위한 사회적금융을 확대하고 사회적 자본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사회적경제와 소상공인의 통합적 관점 필요 등이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온라인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지역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청년, 사회적경제, 소상공인의 협력의 경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가 그 대안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달 23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UN사회연대경제 TF팀에 참여해 '좋은 일자리 및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에 있어 사회적경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그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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