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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인천시 첫 공정무역 자치구 추진선언
  • 신동민 객원기자
  • 승인 2019.05.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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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공정무역의날이였던 지난주 11일(토) 인천시 계양구가 공정무역 자치구 추진 선언을 했다. 세계공정무역의날은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로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지정하고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참여하는 축제다.

이번 행사는 계양구청 광장에서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형우 계양구청장, 유동수 국회의원과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계양구의 공정무역마을운동 참여를 널리 알렸다. 
 


공정무역마을운동은 내가 소속된 학교, 교회, 커뮤니티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하고 지지하는 캠페인이다. 현재 전세계 34개국 2,175개(2018년 4월 기준) 마을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서울시, 인천시, 화성시가 인증을 받았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공정무역운동에 구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것과 계양구 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상생 발전"를 소망했다. 

유동수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무역으로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그동안 진행해온 무역 또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며 이제는 저개발국의 어려운 상황을 적극 돕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공정무역마을운동 참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충호 계양구의원은 "과거 합리성 중심의 경제활동이 환경, 사회, 인권등 다양한 사회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저개발국가의 농민, 노동자, 생산자 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이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계양구는 내년도 자치구 단위 최초 국제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충호 계양구의원이 작년 12월 '인천광역시 계양구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이를 근거로 계양구 공정무역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정무역 마을의 기틀이 마련했다. 올해 계양구는 구민들에게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널리 알리기 위해 캠페인, 교육, 홍보와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발굴 및 확보 등 공정무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공정무역 대학생 서포터즈 선언식이 진행됐다.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계양구내에 공정무역이 널리 알려지고 활성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계양구청 광장에서는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 문화공연과 사회적경제 기업의 참여하는 감성마켓이 진행됐다. 계양구 내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공동체, 평생학습관학습장터 등 35개 단체와 기업이 참여해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공정무역을 주제로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계양아이쿱생협은 마스코바도의 생산과정을 알리고 공정무역 유기농 설탕으로 만드는 솜사탕 만들기 진행했다. 2013년부터 S.E.S.(Social Economy Study)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공정무역 캠페인을 해온 작전여고 학생들은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 공정무역을 알렸다. 

인천시는 2011년 공정무역 도시를 추진해 2017년 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도시의 규모대비 이렇다할 활동과 실적이 없었다는 비판도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곤 한다. 인천의 자치구인 계양구의 선포식은 인천시내의 자치구 첫 사례이며 앞으로 인천이 좀더 큰 책임과 역할을 촉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계양구가 공정무역 자치구가 되기 위해서 계양구 내 다양한 조직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정무역 커뮤니티로 동참한다면 공정무역 제품 소비와 지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변화할 수 있다. 계양구 내 사회적경제 조직, 종교기관, 학교, 기업이라면 참여가 가능하다. 

신동민 객원기자  webmaster@life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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