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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우리가족 착한 나들이'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윤리적 소비'가 있는 '공정무역 페스티벌'에서 온 가족이 주말을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여느 행사장 나들이 못지않은 좋은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게 될 것이다. 

세계공정무역기구(WFTO)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로 지정해, 전세계 80여개국에서 공정무역 관련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사)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9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와 혜화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 주제는 '비 페어, 비 커넥티드'(BE FAIR, BE CONNECTED)로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오늘과 내일을 잇는다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담았다.

먼저 첫날 축제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에서는 성동구와 신용보증기금이 공정무역 제품 소비와 공정무역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의 변화를 약속하는 '공정무역 추진선언' 이벤트가 열린다.

수공예품,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정무역 장터'를 비롯해 공정무역 먹거리를 활용한 '요리워크숍', 공정무역 원두를 활용한 '퍼블릭 커핑', 공정무역 직물을 활용한 '수공예 워크숍'과 생산자들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포럼' 등도 진행된다.

성동구는 공정무역도시 인증 목표를, 신용보증기금은 공정무역기업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정무역도시는 공정무역 제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공정무역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벌이는 도시를 뜻한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32개국 2074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인천과 서울, 부천시, 화성시가 공정무역도시로 인증 받았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위해서는 ▲지역 의회지지 ▲지역매장에서 공정무역 제품 구매 용이(인구 2만5000명당 1개소) ▲지역 커뮤니티 내 사용 ▲홍보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 5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어 1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마르쉐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농부시장'이 열린다. '마르쉐'는 도시형 장터로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장이 선다. 이 날은 공정무역과 서울지역 농부의 협업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공정무역 특별부스도 설치해 한국의 공정무역운동 역사화 생산품도 소개된다. 공정무역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2년 5월 '공정무역도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같은 해 11월 공정무역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 최초의 공정무역 플래그십 스토어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을 시청 지하에 설립하는 등 공정무역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인구 1000만 이상 도시 중 세계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같은날 시흥시에서도 공정무역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흥시 정왕동 미관광장(이마트 시화점 육교 건너편)에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프리마켓 락(樂)&공정무역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프리마켓 락(樂)'은 2015년부터 시흥시 사회적경제조직 제품·서비스 판매 및 홍보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사업인데 이달에는 나눔장터와 함께 공정무역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공정무역 페스티벌'에서는 커피, 초콜릿 등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 전시 및 엽서쓰기, 공정무역 게임, SNS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주인 18일 오전 11시에는 인천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UN광장 일원에서 'all ways INCHEON 2019 공정무역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하고 공정한 사회발전, 저개발국가 생산자의 빈곤퇴치 활동을 전개, 2017년 10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최초 공정무역도시로 공인받았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세계공정무역의 날과 공정무역도시 공인 2주년을 기념하면서 공정무역 대중화와 일상화를 추구하는데 주력한다. 

우선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태국 소수민족(아카족)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인천공정무역커피 생산지인 태국 치앙라이 요크커피협동조합원 11명은 5월 15일 인천에 도착, 시청을 방문하고 자신이 생산한 커피를 직접 판매해보는 나눔카페 일일바리스타 등 생애 최초 해외나들이를 체험한다. 

전국의 초, 중고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정무역 포스터·그림그리기 대회 역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열리는 포스터·그림그리기 대회는 ▲공정무역의 의미와 목적, 가치, 필요성 ▲소득이 높아진 생산자와 발전한 마을 등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게 된다. 

오전 11시 주제설명을 시작으로 대회공식도화지를 배부하고 오후 3시 작품을 접수해 심사한 뒤 당선작은 오후 5시 무대에서 시상한다.

이와 함께 올해 페스티벌서 첫 선을 보이는 공정무역 패션쇼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공정무역 단체, 학생, 교사, 사회적경제 기관단체 등 민관합동모델이 무대에서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모델로 나서 공정무역 의상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all ways INCHEON 2018 공정무역 페스티벌'

UN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식전공연과 기념식, 행운권 추첨 ▲공정무역 패션쇼 ▲공정무역 도전골든벨 등이 진행되며 상설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 ▲공정무역 장터 ▲공정무역 시민참여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체험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함께하는 공정무역 캐릭터 그리기 ▲인증샷 올리고 선물타기 ▲공정무역축구공 만들기 ▲공정무역 오재미 게임 ▲핸드드립 체험과 커피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작전여고 사회경제연구반 등 인천 5개 고교 학생들은 비교체험 극과 극, 희망동전던지기, 공정무역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이벤트로 시민을 맞이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정무역은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역량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all ways INCHEON 2019 공정무역 페스티벌이야말로 공정무역으로 공정경제와 공정사회를 만들자는 인천시민의 의지가 담긴 축제"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무역'(Fair Trade)은 저개발국 생산자와 ▲상호존중에 기초한 무역파트너십(동반자관계)을 맺고 ▲공정한 가격과 안정적인 직거래로 ▲생산자가 생계비와 생산비를 감당하고도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게 지원하며 ▲마을공동체발전과 노동조건, 자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사회적운동이다. 유럽과 미국 등은 1940년대부터 공정무역 운동에 동참해 현재는 공공조달 및 사회노동법 등을 통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착한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정무역도 우리 일상에 들어왔다.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 그리고 공정무역을 이해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참하는 것이며 강력히 실천하는 일이다. 

이진백 기자  jblee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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