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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의 축제! … '2019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사회적기업 우수 창업팀 대상에 '엘그라운드·구두 만드는 풍경'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이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자금 조달 등 '사회적기업'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마련된 축제가 올해로 벌써 9년째를 맞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11일 오후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2019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회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창업가 선후배들이 모여 서로의 열정을 재확인하는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변형석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상임대표, 국내 사회적기업가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과 올해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하는 참여팀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발대식이 함께 열렸다. 대상 2팀, 최우수상 8팀, 우수상 30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우수창업지원기관 2곳, 우수 멘토 2인이 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사단법인 상생나무는 우수 창업지원기관으로 뽑혔으며,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주현 멘토와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세상 신찬호 멘토는 우수 멘토로 선정됐다. 

지난 11일 서초구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2019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가운데)와 '엘그라운드' 이민규 대표(왼쪽),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사회적기업가 축제에서 대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의 영예는 주식회사 '엘그라운드'와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이 안았다.

'엘그라운드'는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인이 생산한 농산품을 촬영해 주고, 누리집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등 전자상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아지오'로 알려진 사회적협동조합인 '구두 만드는 풍경'은 장애인을 고용해 맞춤형 수제 구두를 제작·판매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장애인에 대한 복지 향상과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유석영 대표는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덕분이었다"며 "더 많은 장애인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실패를 딛고 재창업해 10여 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엘그라운드 이민규 대표는 "먼저 창업을 시작했을 때는 경험없는 청년들이 었다. 농어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작게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뿐만 아니라 대상도 받게 되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앞장서는 소셜벤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등을 선발해 사회적 목적 실현부터 사업화까지 사회적기업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80팀을 선발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667팀이 창업해 226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에 재정 투자를 늘린다는 정부혁신 추진 전략에 따라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창업팀을 815개 팀으로 늘려서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패를 겪은 팀의 재창업을 지원하는 재도전팀(100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정여행, 지역사회 대학시설을 활용한 융합기술 분야 창업팀을 새로 지원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사회적 가치가 높은 영역으로의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 글로벌, 도시재생, 디자인제조 분야의 창업팀을 늘려 육성할 계획이다.

김인선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이 벌써 10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함께하는 그 걸음이 커다란 도전을 만들고 실패앞에 무릎 꿇지 않는 새로운 도전이 사회적경제라고 하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큰 힘으로 모여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도전에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는 선후배 사회적기업가 여러분들이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선배는 후배에게 격려와 조언을, 후배는 짧은 시간이지만 선배의 지혜와 노하우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임 차관은 "지난 8년간 3400여 개의 창업팀을 육성해 3100여 개의 기업이 창업하였고 1만1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렇게 탄생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들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3년 생존률이 90.5%로 지속가능성이 높고 종업원들의 직무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제도개선을 통해 인증제를 등록제로 개편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 실현하는 기업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육성법' 개정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백 기자  jblee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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