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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위협하는 5대 독소 총정리 ⑤] 유전적 체질 독소
  •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 승인 2019.0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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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필연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어 있다. 생활환경은 인간에게는 독소로 작용하는데, 그 속에서 다양한 병을 얻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음식 독소, 스트레스 독소, 과로 습관 독소, 외부환경 독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5대 독소 중 마지막인 유전적 체질 독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흔히 유전병으로 불리는 것으로 허약체질이나 가족력이 이에 해당되는데 부모가 앓는 병을 자녀도 앓는다면 유전적 체질 독으로 볼 수 있다.

 

 

한때 현대과학으로 생로병사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게놈 프로젝트’라는 대대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인류는 인간 유전자의 비밀을 밝혀내면 모든 질병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2만 5천 개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유전자 지도’ 작성에 돌입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오만으로 보기 좋게 실패했다. 다만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는 요소는 생각보다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밝힌 것은 나름대로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유전자 연구 이후 최근 들어서는 ‘후성유전학’이 큰 지지를 얻고 있다.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란 핵산(DNA)의 염기 서열이 변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유전자 발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후성유전학이란 나의 생활이 내 세포에 기억되어 자손에게 이어진다는 이론이다.

유전적 체질상 인간은 과일을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태고 때부터 과일을 주식으로 삼아 왔다는 사실은 성경을 비롯해 인류학, 고고학, 해부학, 역사학 등에서 증명되고 있다.

과일을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은 단지 몇몇 의학자만이 정한 이론이 아니다. 과일이 우리 몸에 적합한 식품이라는 사실은 이미 우리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

이미 수차례 강조했듯이 아침은 배설의 시간이다. 이 시간이 되면 땀, 소변, 대변 등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다 버린다. 자고 나면 입 냄새가 심한 이유도 아침 시간이 독소 배출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무거운 식사를 하면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 내 독소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아침에 식사로 적합한 것이 바로 과일즙이다. 과일즙은 소화에 투입될 에너지를 아껴 생체 내 정화 작용에 충당하는 장점이 있다. 또 몸속을 청소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물질은 바로 수분인데, 과일 속 수분은 살아있는 물이기 때문에 소화 효소를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

필자는 임상을 통해 아침을 과일즙으로 바꾼 뒤 건강을 찾은 사람들을 수없이 보아왔다. 달콤한 음식이 당뇨 환자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속설과는 달리, 아침의 과일즙은 혈당치를 떨어뜨리고 적정한 체중을 유지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음식과 유전자의 연관성에 관해서는 미국의 내과의사 프랜시스 포텐거 박사의 고양이 실험이 유명하다. 포텐거 박사는 고양이를 두 개 조로 나눠 한쪽에는 정상적인 음식(생식, 자연식)을 제공했고, 다른 쪽에는 나쁜 음식(통조림, 가공식품)을 주면서 사육했다.

정상적인 음식을 먹고 자란 고양이들은 2세대, 3세대는 물론 그 이후까지 건강상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나쁜 음식을 먹고 자란 고양이들은 2세대에서부터 발육이 뒤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3세대에 이르러서는 몸을 잘 가누지 못하거나 중심을 못 잡는 등의 장애가 나타났고, 사회성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4세대에 이르러서는 암 등 악성질환과 불임으로 실험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요즘 어린 아이들의 정서 불안이나 이상 행동도 그릇된 식생활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이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3세대, 4세대에 이르러서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약은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포텐거 박사는 병든 고양이를 대상으로 좋은 음식을 주는 실험도 함께 진행했는데, 2세대, 3세대, 4세대를 거치면서 정상을 찾아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양이 실험은 우리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바로 체질적 유전의 열쇠는 음식이 쥐고 있다는 사실이다.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건강한 자식을 낳고, 나쁜 음식을 먹으면 병약한 자식을 낳으며, 나쁜 습관이 나쁜 유전자를 만든다. 지금 우리가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은 몇 세대에 거쳐 이어져 온 잘못된 식생활이 원인일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잘못된 식생활이 계속되고, 잘못된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후대에게 지금보다 더 약한 유전적 체질을 물려주게 될 것이다.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하고, 체질에 맞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자신은 물론 후대에까지 건강함을 지키고 또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webmaster@life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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