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발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제로 활동하는 프로젝트인 [Social Lab]에서 ‘경남과기대 대학생활협동조합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학생활협동조합은 대학후생복지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협동, 상생, 복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대학문화 창출을 통해 행복하고 인간적인 대학생활을 만들어가기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이론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생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먼저 경남과기대 학생들의 needs를 파악하고 작은 기획들을 추진해 나갔는데,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추진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나만의 비기들을 길러 낼 수 있었다. 이제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내 생각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고, 누구보다 완벽하게 회의록을 작성할 자신이 있다.
# 작은 결심
[소셜리더] 동아리 활동 덕분에 경남지역 중간지원조직인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 기자단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기자단으로서 경남 곳곳의 많은 사회적기업을 방문해 다양한 사회적기업가분들을 만났다. ‘이 문제는 내가 꼭 해결해야지’라는 선한 의지를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끔 사회문제의 해결보다 다른 뜻을 가지고 사회적경제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 가까운 미래에 사회적경제조직에서 일하고 싶은 바람을 가지고 있어 다소 실망한 부분도 있었지만, 더욱 '진정성을 가지고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해지'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작은 생각들
지역재생을 주제로 일본을,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싱가포르로 연수를 다녀온적이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지역재생이 활성화되어 있었는데 지역발전보다는 지역을 보존하거나 주민들과의 화합을 중요시했다. 주민들의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지역주민 간의 연대의식도 강했다. 자연스럽게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에 적용시킬만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싱가포르 해외연수의 경우 교수님의 도움없이 직접 해외 사회적기업을 섭외해 School Of Thought’라는 곳 방문했다. 싱가포르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치열하고 경쟁적인 교육과정으로 학업스트레스가 심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이 바로 ‘School Of Thought’이다. 학생들이 시험성적이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시민이 되기를 바람으로 만들어져 학업부진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동시에 지역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에도 ‘School Of Thought’처럼 성적에만 매진하지 않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하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활동으로 나를 발견하고, 가치관을 결심하고, 다양한 생각들을 가질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민해보고 행동하는 것'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이고 기회인 것 같다. 비록 지금은 작은 발견, 작은 결심, 작은 생각들일지 몰라도 계속 사회적경제라는 숲을 탐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의미 있는 발견과 결심, 생각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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