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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어루만져 스트레스를 비워라!상형철(더필잎병원 바디버든 힐링센터 원장)

지금까지 우리는 세포를 위한 비움과 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공부했습니다. 음식 독으로 인해 상한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여러 차례 강조를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음식이 아닌 스트레스 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인은 하루하루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삶의 무게’도 역시 스트레스에서 기인된 것이겠지요.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는 삶 속에서 완급을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 생존은 물론 성취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것이 스트레스기와 이완기입니다. 이 두 가지의 순환이 원활해야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인체의 신경계는 몇 백만 년에 걸쳐 진화를 거듭하면서 환경에 적응해 왔습니다. 최초의 인간은 동물과 다를 바가 없어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숙제였습니다. 낯선 상대와 맞닥뜨릴 경우, 자신에게 위험을 끼치는 대상인지 아닌지 신속하게 판단해야 했는데, 이에 맞춰 인체의 호르몬 분비 체계와 신경 체계도 조직화되었습니다.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라는 것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스트레스였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그 유형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양자 간의 선택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위의 일까지 대비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본능에 새겨진 대로 행동하다가는 더 큰 화를 불러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인간은 본능을 억제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새로운 스트레스가 발생하며, 발생되지 못한 스트레스는 생체세포에 축적되어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생명유지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이완의 순환 속에서 인간만이 점점 이완의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만큼 인간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합니다.

독일의 요한네스 슐츠 박사가 개발한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급작스럽게 진전된 산업화 과정에서 인간이 상실한 이완의 능력을 회복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아우토겐은 만성화되어 가는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 깊은 회복과 치유를 체험하고, 건강한 성장의 원동력을 얻을 수 있는 요법입니다.

아우토겐 트레이닝은 신체적 이완 상태에서 마음속 언어를 통해 마음을 조절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으며, 편안한 자세로 아래 내용을 상기하며 4분에서 6분간 하루 3회 정도 실시합니다.

1단계 : 오른팔이 아주 무겁다.
2단계 : 오른팔이 아주 따뜻하다.
3단계 : 호흡이 고르고 아주 편안하다.
4단계 : 태양신경총(복강신경총)이 따뜻하다.
5단계 : 이마가 시원하다.
6단계 : 심장이 고요하고 힘차게 뛴다.

스트레스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아우토겐 요법을 실시하면 불면, 우울증, 불안장애, 집중력 장애뿐만 아니라 암 및 만성질환의 치유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필자는 매주 수요일 바디버든힐링센터에서 암 환자 및 치유 과정에 있는 분들, 그리고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신요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우토겐 이완요법은 6주~8주 정도의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일상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빠르게 이완의 상태, 즉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이 요법은 암 환자 등의 통증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탁월한 심리요법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미지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형철  webmaster@life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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